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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호날두가 최고' 만 40세에도 최고 평점..."골로 '노장의 위대한 순간' 보여줬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가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2-1로 제압하고, 2018-2019시즌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에는 독일이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포르투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독일의 요주아 키미히가 페널티박스로 띄운 로빙 패스를 플로리안 비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8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고, 이어 후반 23분에는 누누 멘데스의 낮은 크로스를 호날두가 쇄도하며 마무리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호날두의 A매치 통산 137번째 골로, 세계 최다 득점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순간이었다.

독일은 후반 36분 카림 아데예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포르투갈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스페인과 프랑스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 호날두는 1골 이외에도 슈팅 7회, 패스 성공률 87%(13/15), 기회 창출 1회, 상대 박스 내 터치 9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등 여전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포르투갈의 창끝으로 활약했다.

이에 독일 '키커'는 호날두에게 2.5점의 평점을 부여,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키커는 "노장과 골"이라며 "호날두는 첫 번째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낮은 슈팅은 테어 슈테겐에게 안전하게 막혔고(7분), 독일의 첫 번째 코너킥을 헤더로 걷어냈으며(20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아슬아슬하게 놓쳤다(47분). 예전 같았으면 잡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페드루 네투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너무 긴 패스를 보냈고(56분), 예전처럼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에 떠올라 헤더를 했으나 골문을 넘어갔다(60분). 이후엔 그의 위대한 순간이 드러났다. 만 40세의 호날두는 2-1로 앞서 나가는 골을 성공시켰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DW'는 "요주아 키미히의 100번째 A매치가 호날두의 활약과 역전골에 묻혔다. 포르투갈은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고 독일의 부활을 노리던 흐름에 또 한 번 찬물을 끼얹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키미히는 "1-0으로 앞서고 있을 때조차 우리가 결승에 가고 싶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공을 가졌을 때도, 갖지 않았을 때도 너무 수동적이었다. 오늘 우리는 에너지를 그라운드 위에 쏟지 못했고, 그래서 패배는 당연했다"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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