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보다 셰르키가 더 낫잖아" 도발에 분노.. 비르츠, 실바 발 '꾹' 밟은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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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22, 레버쿠젠)가 포르투갈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31, 맨체스터 시티)의 자극에 이성을 잃었다.
비르츠는 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독일은 비르츠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2로 포르투갈에 역전패했다. 후반 18분과 23분 잇따라 터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의 동점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역전골을 막지 못했다.
비르츠는 1-2로 뒤진 후반 38분 실바의 발을 꾹 밟아 불만을 드러냈다. 비르츠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진 실바를 억지로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포르투갈 선수들이 격하게 항의했고 비르츠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비르츠가 실바의 발을 밟은 이유가 드러났다. 실바가 비르츠의 심기를 계속 자극하는 발언을 했고 참다 못한 비르츠가 폭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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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표팀 및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소셜 미디어(SNS) '미아 산 미아'에 따르면 실바는 "나는 비르츠가 화를 낼 줄 몰랐다"면서 "나는 단지 '라얀 셰르키(22, 리옹)가 너보다 더 나은 선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에 비르츠는 "처음엔 실바가 '네가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말했지만 반응하지 않았다. 그 다음엔 '넌 한물간 선수'라고 했으나 역시 반응하지 않았다"고 당시 실바와 충돌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르츠는 "하지만 '라얀 셰르키가 나보다 낫다'는 말을 했다. 그 말에 결국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고 털어 놓았다. 셰르키는 리옹 유스 출신 프랑스 유망주다.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 대체자로 꼽고 있다.
비르츠와 실바의 충돌은 팽팽했던 경기 분위기 속에서 감정이 격해진 장면 중 하나였다. SNS 상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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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르츠와 강하게 연결돼 있는 리버풀 팬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비르츠가 실바를 제대로 흔들었다", "아직 리버풀 유니폼도 안 입었는데 실바랑 브루노를 벌써부터 싫어한다", "이 장면 만으로 안필드 벽화에 걸리겠다"며 열광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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