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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자 확보 나선 日…이시바 "해외 우수 인재 초빙하라"

도호쿠대 "5년간 2천850억원 투입해 연구자 500명 채용"

美연구자 확보 나선 日…이시바 "해외 우수 인재 초빙하라"
도호쿠대 "5년간 2천850억원 투입해 연구자 500명 채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구 예산을 삭감하고 하버드대에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 정부도 해외 연구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전날 종합 과학기술·이노베이션 회의에서 "미국 정부의 정책 전환으로 연구 활동에 대한 우려가 생기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해 우수한 외국 연구자 초빙 등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일본은 동맹인 미국을 배려해 미국 연구자를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아 왔으나, 방침을 바꿨다고 아사히는 해설했다.
내각부는 문부과학성 등과 함께 해외 인재 확보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 연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관련 예산을 증액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립대인 도호쿠대는 향후 5년간 300억엔(약 2천85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 약 5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나가 데이지 도호쿠대 총장은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교수 1명당 연봉 3천만엔(약 2억8천500만원)을 준비하겠다"며 능력이 탁월한 연구자는 연봉 상한액을 정하지 않고 초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해외 연구자 11명과 협상 중이라며 내년 3월까지 22억엔(약 209억원)을 투입해 100명을 데려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호쿠대는 시카고대와 양자 기술, 워싱턴대와 반도체 관련 연구실을 각각 설치하는 등 미국 대학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호쿠대는 지난해 일본 정부가 연구 능력 강화를 위해 중점 지원하는 '국제탁월연구대학'에 처음 선정됐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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