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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억울함 풀리나? 수사정보 유출, 결국 재판으로..경찰·검찰 수사관 불구속 기소(종합)

[OSEN=인천, 박준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이선균이 출석하고 있다.  2023.10.28  / soul1014@osen.co.kr

[OSEN=인천, 박준형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28일 인천논현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유흥업소 실장 A씨는 향정 혐의로 구속됐고,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도 각각 마약 공급과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이선균이 출석하고 있다. 2023.10.28 / [email protected]


[OSEN=박소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경찰관과 검찰 수사관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5일 인천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최종필)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전직 경찰관 A씨와 인천지검 소속 검찰 수사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씨로부터 개인정보를 전달받아 다른 기자에게까지 유포한 연예기자 C씨 역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3년 10월, 이선균의 마약 의혹 수사와 관련한 보고서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기자 2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이선균을 포함한 관련자들의 실명, 전과, 직업 등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자료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작성한 공식 수사진행 보고서로 알려져 파장이 더 커졌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검찰에 따르면 B씨 역시 이선균이 마약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지역 언론사 기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내용은 곧바로 기사화돼, 2023년 10월 19일자 “톱스타 L씨,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단독 기사로 보도됐다.

해당 사건으로 A씨는 현재 파면 조치됐고, B씨는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에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A씨와 B씨로부터 정보를 받은 3명의 기자에 대해서는 '영리 목적이나 부정한 목적'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선균은 2023년 10월 1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이후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마지막 조사 나흘 뒤인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봉준호 감독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수사에 관한 정보가 최초 유출된 때부터 극단적 선택이 있기까지 2개월여 동안 경찰의 보안에 한치의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박소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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