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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쇼이구 만난 김정은 “러시아 대외정책 무조건 지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을 평양으로 불러들여 양국의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며 밀착을 과시했다.

북한 관영 노동신문은 5일 자 1면에 전날 김정은이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안전이사회 서기장과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쇼이구는 북한군 참전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의 특별한 감사”를 전달했다. 이에 김정은은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모든 심각한 국제정치 문제들에서 러시아의 입장과 대외 정책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국가 간 조약의 조항들을 책임적으로 준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지역 정세에 관한 양국 지도부의 “완전 일치한 입장”도 확인했다.

이는 종전과 무관하게 북·러 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따라 북·러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김정은이 직접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비핵화 등 한반도 현안에서도 러시아가 ‘지분’을 행사하려 할 가능성도 상당하다. 실제 쇼이구의 방북 시점 자체가 한국의 국내 상황 안정에 따른 한·미 동맹 정상화에 북·러가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한편 노동신문은 6면에 “한국에서 지난해의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후 두 달 만인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며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이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북한이 대남 단절조치를 취하며 한국을 의도적으로 무시해왔다는 점에서 신속한 반응으로 볼 수 있다.





정영교.이유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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