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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허슬두!” 케이브, 몸 던져 4연패 끊은 두산 [박준형의 ZZOOM]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게 바로 허슬두!

이게 바로 허슬두!


[OSEN=잠실, 박준형 기자] ‘허슬은 케이브처럼’… 두산, 끝내기 승 뒤에 숨은 2루 슬라이딩

두산 베어스가 끝내기 승리로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진짜 승부를 만든 건 김민석의 안타가 아니라, 케이브의 허슬 플레이였다.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두산은 연장 10회말 김민석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 체제에서 거둔 값진 첫 승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장면은 연장 10회말 케이브의 주루였다. 좌중간으로 빠지는 평범한 단타성 타구에 그는 망설임 없이 2루까지 달렸다. 결과는 2루타.

1회에도 케이브는 비슷한 상황에서 안타 후 2루를 노리다 태그아웃됐다. 다득점 기회를 날리는 실책이었다. 그러나 그는 위축되지 않았다. 연장 10회, 같은 패턴의 타구에도 더 빠르고 강하게 달렸다.

이번엔 성공이었다. 단숨에 2루를 밟은 케이브는 결승 득점의 발판이 됐다. 김민석의 안타에 이어 몸을 날리며 홈을 파고들었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결승타는 김민석의 몫이었지만, 그 기회를 만든 건 분명 케이브의 발이었다.

1회말 안타 불구하고 아쉬운 주루사

1회말 안타 불구하고 아쉬운 주루사


너무 과감했나?

너무 과감했나?


연장10회말 안타에 과감하게 2루까지

연장10회말 안타에 과감하게 2루까지


KIA 수비 파고드는 케이브의 슬라이딩

KIA 수비 파고드는 케이브의 슬라이딩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로 만든 2루타

빠른 발과 과감한 주루로 만든 2루타


끝내기 찬스 만들었어요

끝내기 찬스 만들었어요


김민석의 안타때 홈 파고드는 케이브

김민석의 안타때 홈 파고드는 케이브


부임 후 첫 미팅에서 조성환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허슬두를 강조하며 과감하고 자신 있게 뛰자”고 주문했다. 케이브는 이날 허슬두를 가장 정확하게 실천한 선수였다.

연장 10회말, 망설임 없이 뛰고 거침없는 플레이는 두산의 팀 컬러 ‘허슬두’ 그 자체였다.

비록 끝내기 안타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지만, 이날 두산을 살린 건 케이브의 허슬이었다.

케이브의 과감한 플레이가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두산 4연패 끊은 케이브의 허슬

두산 4연패 끊은 케이브의 허슬



박준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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