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통증' 김혜성, 2G 연속 결장+오타니 멀티히트...다저스 '약속의 8회' 완성, 6-5 역전승 [LAD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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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약속의 8회'를 만들어내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메츠와의 4연전을 2승2패로 마무리 지었다. 다저스는 시즌 38승 25패를 마크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1루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미겔 로하스(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랜던 낵. 

이날 메츠의 선발 투수는 좌완 데이빗 피터슨이었다. 좌완 투수보다는 부상 여파가 컸다. 지난 4일 메츠전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목을 강타 당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일단 5일 경기 선발에서 제외돼 결장했고 이날 경기까지 선발에서 빠지며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메츠는 브랜든 니모(좌익수) 스탈링 마르테(지명타자) 후안 소토(우익수) 피트 알론소(1루수) 제프 맥닐(2루수) 타이론 테일러(중견수) 브렛 베이티(3루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 루이스앙헬 아쿠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 다저스가 끌려갔다. 2회초 선두타자 피트 알론소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3회초에는 브랜든 니모와 스탈링 마르테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으면서 0-3이 됐다. 이후 피트 알론소에게 사구, 제프 맥닐에게 볼넷, 타이론 테일러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브렛 베이티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0-4로 격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이어진 3회말부터 다저스가 반격했다. 1사 후 미겔 로하스의 볼넷과 오타니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가 중견수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윌 스미스의 좌전 적시타로 추격했고 이어진 1사 1사 1,3루에서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4까지 따라 붙었다. 다저스는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 6회말 토미 에드먼의 병살타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메츠에 추가 실점 했다. 8회초 2아웃을 잘 잡았지만 2사 후 스탈링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후안 소토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면서 피트 알론소와 승부를 택했지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3-5로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다저스는 8회말 다시 저력을 과시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윌 스미스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 차이를 만들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앤디 파헤스가 3루수 땅볼을 때렸다. 홈에서 윌 스미스가 협살에 걸리는 듯 했지만 3루수 브렛 베이티가 악송구를 범했고 그 틈을 타서 홈을 밟았다. 악송구가 멀리 가지 않았지만 메츠의 투수 리드 개럿과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즈의 동선이 겹치며 스미스가 행운의 득점에 성공했다. 5-5 동점.

다저스는 이후 상대 폭투로 1사 2루로 기회가 증폭됐다. 토미 에드먼은 삼진을 당했지만 대타 프레디 프리먼이 고의4구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등장한 마이클 콘포토는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 태너 스캇이 1점 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오타니가 4타수 2안타 2삼진 1득점, 무키 베츠가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 윌 스미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