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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만나 7번 패배' 음바페는 '초신성' 야말이 두렵다...국대 맞대결에서도 '사냥꾼'에 당한 음바페

[사진] 소셜 미디어

[사진] 소셜 미디어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는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이 무섭다. 유로, 라리가, 수페르코파, 코파 델 레이, 그리고 네이션스리그까지. 그가 선 무대마다 야말은 웃고,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과 프랑스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이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MHP 아레나에서 열렸다. 9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스페인이 5-4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킬리안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는 또다시 라민 야말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음바페는 올 시즌 야말과 마주한 모든 공식 무대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두 선수는 2024 유로,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코파 델 레이, 그리고 네이션스리그까지 5개 대회에서 맞붙었고, 결과는 야말의 '전승'이었다. 음바페가 야말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23-2024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PSG와 바르셀로나의 경기(PSG 4-1 승)가 마지막.

대표팀과 클럽을 가리지 않았다. 유로 2024 준결승에서는 야말의 환상적인 중거리포에 프랑스가 무너졌고(1-2), 라리가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모두 웃었다. 수페르코파와 코파 델 레이에서도 야말이 각각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리고 6일 치러진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야말은 두 골을 몰아넣으며 다시 한 번 음바페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야말은 경기 초반부터 활약을 이어갔다. 전반 22분 니코 윌리엄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에는 페널티 킥을 직접 성공시키고, 페드리의 추가골 직후에는 자신의 두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17세의 나이에 A매치 20경기 만에 기록한 6번째 득점이었다.

프랑스는 음바페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라얀 셰르키, 다니 비비안의 자책골, 콜로 무아니의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야말과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프랑스가 한 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한 것은 무려 56년 만의 일이었다.

야말은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18골 25도움을 기록하며 괴물 같은 성장을 보여줬고, 대표팀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오는 9일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무대는 뮌헨, 상대는 축구계의 '전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라리가, 수페르코파, 코파 델 레이, 유로, 네이션스리그… 야말이 음바페를 상대로 펼친 대결은 모두 야말의 승리였다. 이제 야말은 '음바페 킬러'가 되어가고 있으며 음바페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이름은 '야말'이 되어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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