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음바페 또 울렸다...스페인 네이션스리그 결승행
![스페인축구대표팀 라민 야말(왼쪽)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야말이 2골을 터트리면서 판정승을 거뒀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6/de1713c1-c215-49f9-85e6-5c91d996ce7d.jpg)
‘초신성’ 라민 야말(18·FC바르셀로나)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27·레알 마드리드)를 또 울리면서, 스페인을 유럽 국가대항전 결승에 올려놓았다.
스페인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UNL) 4강전에서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5-4로 꺾었다. 네이션스리그는 유럽 국가들이 4개 조로 나뉘어 승격과 강등을 겨루는 대회다. 최상위 리그A의 경우 각 조 1·2위팀들이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야말은 2-0으로 앞선 후반 9분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또 야말은 후반 22분 페드로 포로(토트넘)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넘어지면서 왼발슛으로 5-1을 만들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라민 야말. [AFP=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6/d05cc2d3-b440-483a-a15f-37cac16161bc.jpg)
앞서 전반 22분 야말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패스를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을 거쳐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무리하면서, 야말이 선제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2007년생 야말은 벌써 A매치 20경기에서 6골을 뽑아냈다. 야말은 올 시즌 스페인의 자국 3관왕을 이끌면서 “5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재능”이라는 극찬을 받는 선수다.
스페인은 이날 야만의 활약과 전반 25분 미켈 메리노(아스날), 후반 10분 페드리(바르셀로나)의 골을 묶어 크게 앞서갔다. 후반 14분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탠 프랑스는 후반 34분 리얀 셰르키(올랭피크 리옹), 후반 39분 다니 비비안(아틀레틱 빌바오)의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랑당 콜로 무아니(유벤투스)의 골로 4-5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페인축구대표팀 라민 야말(왼쪽)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EPA=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6/7fa94496-8443-4a04-986d-29d465ea3d6d.jpg)
야말이 음바페를 또 울렸다. 지난해 유로2024 4강전, 바르셀로나-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등 야말이 7번 맞대결에서 6번이나 승리했다.
올해 발롱도르(한해 최고 축구선수에 주어지는 상)를 경쟁 중인 야말은 이날 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에 판정승을 거뒀다. 올 시즌 파리생제르맹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뎀벨레는 이날 무득점에 그쳤다.
이베리아 반도를 대표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9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전날 포르투갈은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역전골로 독일을 2-1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포르투갈의 40세 호날두와 18세 야말이 득점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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