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21타수 무안타 끝, 김하성은 유격수가 천직인가…트리플A 첫 유격수 선발 출장→2루타 폭발

[OSEN=조형래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뛰고 있는 김하성이 첫 유격수 선발 출장 경기에서 오랜 침묵을 깨고 안타를 신고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바이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와의 경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재활경기 첫 4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나섰고 이후 2경기 2루수, 다시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날이 처음으로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면서 실전 경기를 치르는 날이었다.

27일 첫 재활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도루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침묵했다. 21타수 무안타 침묵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유격수로 첫 선발 출장을 하면서 침묵을 끝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우완 선발 애덤 메이저를 상대했다. 2볼네서 3구째 95.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내면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터뜨렸다 .타구 속도 96.6마일(155.5km)에 발사각 20도의 강한 라인드라이드 타구를 생산해냈다. 재활 경기 첫 장타이기도 했다. 이후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초구 95.4마일 몸쪽 싱커를 지켜봤고 2구째 94.1마일 싱커는 파울팁, 3구째 95.2마일 몸쪽 싱커를 다시 한 번 지켜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초 3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애덤 메이저의 8구째 8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6구 승부를 펼친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이후 주루플레이까지 모두 소화한 김하성은 8회말부터 제이미 웨스트브룩으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하성의 트리플A 재활 경기 타율은 1할1푼5리가 됐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었지만 10월 우측 어깨 관절 와순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지만 샌디에이고와 재계약 하지 않으면서 새 팀을 찾아야 했다. 결국 팀을 찾는데 제약이 생겼다.

그러나 탬파베이가 손을 내밀었고 2년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인 올해 1300만 달러,내년에는 1600만 달러의 연봉이 책정되어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해서 시장에서 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다.

탬파베이의 최고 연봉자인 김하성이지만, 아직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재활 경기를 이어가면서 처음으로 유격수로 나섰고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빅리그 복귀도 초일기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