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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안타+9회말 홈 보살' 2군에서 돌아온 예비 FA, “타격만 생각해 수비 실수하면 안돼” 꽃감독 지적에 달라졌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 두산 김동준의 안타때 2루 주자 박준순을 홈보살 시킨 최원준 우익수가 박찬호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 두산 김동준의 안타때 2루 주자 박준순을 홈보살 시킨 최원준 우익수가 박찬호와 기뻐하고 있다. 2025.06.05 / [email protected]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최원준(28)이 2군에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원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788경기 타율 2할8푼1리(2481타수 698안타) 29홈런 254타점 395득점 116도루 OPS .729를 기록한 최원준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그만큼 남다른 각오로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시즌은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았다. 3~4월 타율은 2할2푼2리(99타수 22안타) 2홈런 9타점을 기록하는데 머물렀고 결국 5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5월 15일 1군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고 22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타율 3할(40타수 12안타) 2홈런 8타점 10득점 2도루 OPS .946을 기록한 최원준은 지난 1일 1군에 돌아왔다. 복귀 후 4경기에서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반등에 성공했다.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1루에서 KIA 최원준이 우월 투런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4 /sunday@osen.co.k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두산은 최민석, KIA는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무사 1루에서 KIA 최원준이 우월 투런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04 /[email protected]


최원준은 지난 5일 경기에서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에서 KIA는 조상우가 박준순에게 안타를 맞았고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어서 박계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상황에서 마무리투수 정해영으로 교체됐다. 

정해영은 대타 김동준에게 안타를 맞았다. 자칫 끝내기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다. 2루주자 박준순은 3루를 돌아 홈으로 쇄도했다. 그런데 김동준의 타구를 잡은 우익수 최원준이 홈으로 깔끔한 송구를 했고 박준순은 홈에서 태그아웃됐다. 두산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지만 이미 타이밍부터 완벽한 아웃이었고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최원준의 홈보살로 위기를 넘긴 KIA는 결국 10회말 김민석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했다. 하지만 이날 최원준의 활약은 패배에도 빛났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 두산 김동준의 안타때 2루 주자 박준순을 홈보살 시킨 최원준 우익수가 한준수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9회말 2사 1,2루 두산 김동준의 안타때 2루 주자 박준순을 홈보살 시킨 최원준 우익수가 한준수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5 / [email protected]


KIA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항상 (최)원준이에게 원하는 것은 번트에서 실수를 했으면 수비에서 만회하면 되고, 수비에서 실수했으면 타격에서 만회해주면 된다. 그게 야수들이 생각해야 할 마음가짐이다. 원준이도 가지고 있는게 굉장히 좋은 선수인데 시즌 초반에 타격에서 잘 풀리지 않아서 흔들렸던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꼭 타격이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만족한다”며 최원준에게 부담을 덜고 경기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시즌 초반에는 원준이 머릿속에 타격만 너무 올인한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한 이범호 감독은 “타격이 안됐을 때는 발도 빠르고 수비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다른 부분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데 무조건 타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다보니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원준이와 그런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했고 그런 모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도 계속 믿고 기용할 것이다”라고 최원준에게 믿음을 보냈다. 

최원준은 이날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범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남은 시즌 최원준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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