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신인 돌아온다!’ 정현우, 오는 8일 LG전 선발 출격 “선발진 정상화 되면 경쟁 뛰어들 수 있어” [오!쎈 고척]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투수 정현우가 1군에 복귀한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정현우는 일요일에 1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현우는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좌완투수다. 올 시즌 즉시전력으로 기대를 모았고 데뷔전에서는 122구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3경기(15이닝) 2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하고 어깨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던 정현우는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을 시작했다. 2경기(3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최종점검을 끝낸 정현우는 오는 8일 LG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정현우가 복귀하면서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영입 당시 구상했던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케리 로젠버그-알칸타라-정현우-김윤하-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시즌 초반 크게 부진했던 키움도 반등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OSEN DB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우리가 연패를 당하는 기간에 분명 희망적인 부분도 있었다. 우리가 선발진만 갖춰지고 초반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팀과 대등한, 그리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정현우가 복귀해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새 외국인타자(스톤 개랫)이 가세한다면 아직 늦지 않게 리그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타자 개랫은 이날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홍원기 감독은 “실전경기를 오랫동안 뛰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말에 고양에서 연습경기를 하고 비자를 발급 받은 뒤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1군 합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임지열(좌익수)-원성준(우익수)-송지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김성민이 1군에서 말소됐고 조영건이 등록됐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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