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홍명보호 축하 "유럽-남미 국가 외 11회 연속 본선 진출 대단"
![[사진]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계정](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6/202506060945776665_68423e6a84373.jpeg)
[사진]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계정
[OSEN=노진주 기자] 잔니 인판티노(55, 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홍명보호에 박수를 보냈다.
인판티노 회장은 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11회 연속 FIFA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이라크 바스라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5승 4무, 승점 19로 조 선두를 유지했다. 이라크는 3승 3무 3패, 승점 12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어온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3차 예선에선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에서 본선행을 다시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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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판티노 소셜 미디어 계정
인판티노 회장은 "대한민국이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말하며 태극기 이모지를 붙였다.
이어 그는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국가 중 11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은 정말 대단한 성과다. 2002년 FIFA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서 전 세계를 맞이하고 4강에 진출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에 이어 11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6번째 국가가 됐다. 또 지난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12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아시아 국가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3국 제외하고 같은 조에 묶인 요르단과 동시에 6번째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보다 먼저 본선에 안착한 팀은 일본,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이란, 우즈베키스탄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6/202506060945776665_68423e6bac4d3.jpg)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라크전에선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K리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은 전북현대 미드필더 김진규(전북현대)가 후반 18분 이강인의 짧은 패스를 받아 문전 가운데서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1232일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봤다. 통산 3번째 골.
두 번째 골은 ‘수원삼성’ 출신으로 현재 벨기에 헹크에서 뛰고 있는 오현규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후반 15분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골 상황은 이러했다. 중원에서 개인기로 두 명을 벗겨낸 황인범의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받아낸 전진우(전북현대)가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는 오현규를 보고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오현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공에 발을 정확히 갖다 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오현규의 골과 더불어 이번 소집이 첫 A매치 발탁인 전진우의 ‘도움 활약’도 박수받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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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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