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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부지가 뿔났다! “투수 루틴 다 망가졌다” 경기 직전 ABS 오류에 작심 비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경기 전 충분히 점검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지난 5일 창원 LG 트윈스-NC 다이노스전. 오후 6시 30분 NC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경기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데 심판진은 제 위치로 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마운드에 있는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비롯한 NC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들어오라고 했다. 

"ABS 장비 점검으로 경기가 지연됩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전광판에 소개됐고 심판진은 "심판진 자체 판정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경기는 5분 지연돼 6시 35분에 시작됐다. 이날 경기는 나광남 주심, 1루심 김선수, 2루심 김정국, 3루심 이용혁 심판으로 진행됐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선발 투수가 몸 풀고 마운드에 올랐는데 ABS 장비가 안 된다고 해서 마운드를 내려가 5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투수 특히 외국인 투수는 루틴이 중요한데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된 것도 아니고 (선발 투수가) 몸을 두 번 푸는 게 말이 되는가. (ABS 장비는) 경기 전에 충분히 점검할 수 있는 부분인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7승을 거두며 팀내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라일리는 1회 오스틴 딘에게 선제 투런 아치를 허용하는 등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다고 하지만 ABS존 장비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 

이호준 감독은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해 경기 전 ABS 장비 점검 등 아주 사소하고 기본적인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주길 바랐다. 

NC는 좌익수 권희동-유격수 김주원-2루수 박민우-지명타자 맷 데이비슨-우익수 박건우-1루수 오영수-중견수 천재환-포수 김형준-3루수 김휘집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녹원이다. 

이호준 감독은 권희동의 1번 기용에 대해 “출루에 신경 쓰는 스타일이라 권희동이 1번에 배치될 때 득점 확률이 높았다”고 했다. 또 “6번 타자에게 찬스가 많이 가는데 오영수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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