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악이었지만…” 원태인의 투혼, 박진만 감독의 200승 꽃길 열었다 [오!쎈 대구]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62244774776_6842f1b8468e9.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회초 수비를 마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62244774776_6842f1b8db0aa.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회초 수비를 마치고 강민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투수도 사람이기에 1년 내내 최고의 컨디션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건 불가능하다. 시즌 도중 미세하게 흔들린 투구 밸런스가 구위와 제구력 저하로 이어진다. 체력까지 떨어지면 상대팀에 좋은 먹잇감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어느 만큼 잘 극복하느냐가 중요하다. 좋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거의 없어야 좋은 투수로 평가받는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올 시즌 최악의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며 시즌 5승 사냥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지만 2회 맷 데이비슨에게 선제 솔로 아치를 허용한 데 이어 박건우의 좌중간 2루타와 오영수의 우전 안타로 2실점했다. 3회 2사 후 김주원에게 좌중간 3루타를 얻어맞은 원태인은 박민우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 더 내줬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2회초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62244774776_6842f1b97cfdd.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이 2회초 NC 다이노스 데이비슨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 세 타자를 꽁꽁 묶었고 5회 선두 타자 김형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휘집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권희동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6회 1사 후 박민우와 데이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마찬가지. 선두 타자 오영수를 출루시켰으나 천재환을 병살 처리한 데 이어 김형준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제압했다.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 요건을 갖춘 원태인은 6-3으로 앞선 8회 ‘슈퍼 루키’ 배찬승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NC를 7-3으로 누르고 2연승은 물론 3위로 올라섰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경기 초반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줬으나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해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등 제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OSEN DB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원태인은 “어제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컸고 마무리 투수 (이)호성이도 못 나가는 가운데 긴 이닝을 소화하려고 하다 보니 초반에 안타를 많이 맞았다. 그럼에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게 되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솔직히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았다. 올 시즌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불펜 피칭할 때부터 안 좋았다. 몸이 엄청 무겁게 느껴지고 투구 밸런스도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볼넷만 내주지 않고 어떻게든 타자와 승부를 하다 보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투도 많이 나왔고 장타 허용도 많았다. 이닝을 소화하면서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7회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회초 수비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62244774776_6842f1bab7f55.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6회초 수비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지난 5월 3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시즌 4승째를 거뒀으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7’에서 마감하게 돼 아쉬움이 적지 않았던 원태인은 “전날 불펜 소모가 심해서 제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싶었다.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가게 되어 아쉽긴 했다”면서 “그래서 오늘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올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박진만 삼성 감독은 KBO리그 역대 35번째로 200승(감독 대행 포함) 고지를 밟았다. 이에 원태인은 “경기 전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잘 던져서 이기고 싶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어 기분 좋았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5회말 1사 우월 백투백 홈런을 치고 원태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foto0307@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62244774776_6842f1bb69c63.jpg)
[OSEN=대구, 이석우 기자]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가 5회말 1사 우월 백투백 홈런을 치고 원태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6.06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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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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