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박동기 이식' 신구, 동료 이순재 부재 속 빛나는 존재감..복귀에 '응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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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증 극복' 스크린·무대 복귀한 신구…원로배우 이순재 빈자리 속 반가운 근황
[OSEN=김수형 기자] “이순재 선생님이 안 계시니 허전했는데, 신구 선생님이 돌아오셔서 더 반갑습니다” 최근 누리꾼들이 한 목소리로 보낸 응원이다.국민배우 신구(1936년생)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다는 사실은, 단순한 복귀 그 이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신구는 지난해 심부전증 투병 사실과 심박동기 이식 사실이 알려지며 큰 걱정을 샀다. 하지만 최근 공승연이 SNS에 공개한 무대 뒤 인증샷 속 밝은 모습, 그리고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THE FINAL’ 대구 공연에 무리 없이 출연 중이라는 소식에 팬들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특히 그의 근황이 더 큰 반가움을 주는 이유는, 최근 최고령 현역 배우인 그의 동료 배우 이순재(1935년생)의 건강 이상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순재는 지난해 10월 건강 문제로 연극 무대를 중도 하차한 뒤, 드라마와 시상식으로 다시 복귀했으나, 최근에는 광고 촬영과 시상식 모두 불참하며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소속사는 “크게 아프신 건 아니지만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계신다”고 설명했지만, ‘지붕 뚫고 하이킥’ 멤버들이 모인 광고 현장에도 부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짙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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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신구가 연극과 영화 두 무대에서 병마를 딛고 직접 관객들과 마주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깊은 위로가 되고 있다. “오랜 시간 우리 곁에 있던 얼굴이 다시 무대에 올라왔다는 사실이 이렇게 든든할 줄 몰랐다”, “원로배우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된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누리꾼들은 “신구 선생님 덕분에 그리운 얼굴을 다시 보는 것 같아 위안이 된다”, “이순재·신구 두 분 다 건강하셨으면”, “노장은 죽지 않는다, 다만 연기할 뿐이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구는 데뷔 64년 차이자 8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단단한 연기력과 예술혼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이다. 여기에 오는 6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하이파이브’에서는 그간의 ‘따뜻한 이미지’와 정반대인 빌런 캐릭터 ‘영춘’으로 스크린 복귀까지 예고, 이번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그는 2인 1역으로 젊은 시절을 연기하는 박진영과 캐릭터를 함께 소화하며 세대를 잇는 특별한 연기 호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순재가 부득이하게 비운 자리를, 신구가 무대와 스크린에서 묵묵히 메워주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그런 그의 복귀 소식을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반기고 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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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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