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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종석 유족, 녹취공개한다..'사망 루머' 확산 속 진실 밝힐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망 원인 루머에 법적 대응 나선 유족, 네티즌들 “더는 왜곡 없어야”

[OSEN=김수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고(故) 김종석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대중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유족 측이 루머 확산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섰다.지속되는 억측과 왜곡된 정보에 침묵하던 고인의 가족은 결국 녹취록 공개를 예고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는 “이제는 진실이 밝혀져야 할 때”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김종석의 친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종석이에 대해 커뮤니티에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와전되고 있어 유가족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대응하지 않았던 건 고인이 좋은 곳에 가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지만,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유족은 특히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악의적인 글을 작성한 이들에 대해서는 사이버수사대를 통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며, “고인을 위해서라도 부디 더 이상의 추측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던 상황.

앞서 김종석의 사망 소식은 SNS에 올라온 지인들의 추모 글로 처음 전해졌고, 이후 빈소와 발인 일정이 공개되면서 비보가 사실로 확인됐다. 고인은 생전 남성 뷰티 브랜드 ‘다슈’의 모델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렸고, tvN 연애 예능 ‘스킵’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사망 직전까지도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비보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고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루머가 빠르게 퍼졌고, 이에 가족은 김종석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대응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후 유족측은 “경찰 녹취록과 함께 있던 친구의 녹취 내용, 상대방이 저에게 마지막으로 했던 말들을 조만간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 이는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루머와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같은 유족의 입장 발표 이후 온라인에서는 “진실을 밝히는 게 고인을 위한 마지막 예의”, “루머에 고통받던 가족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더 이상 고인을 소비하지 않았으면” 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유족의 녹취록 공개가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다. 더 이상 익명 속 루머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남겨진 이들을 상처 입히게 해선 안 된다는 것. 이제 유족이 직접 꺼내든 목소리를 통해, 고 김종석을 둘러싼 진실이 드러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email protected]

[사진] SNS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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