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6이닝 무실점, 웃음찾은 윤영철...KIA 선발 완전체 가동, 반등 메시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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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반등의 메시지인가
KIA 타이거즈가 선발야구로 선두권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와의 2025 프로야구 광주경기에서 유의미한 수확을 거두었다. 개막부터 부진했던 선발 윤영철이 6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KIA는 3-2로 신승을 거두었고 윤영철도 5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무려 300일 만의 승리였다. 더욱이 특히 자신이 등판한 시즌 8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팀이 이긴 것이다. 이것이 더욱 기뻤을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등판하면 팀이 이기면 좋은 징크스이다. 반대라면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것도 시즌 최고의 투구로 징크스를 털어냈다.
왼손타자들을 상대로는 예리한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오른손 타자는 직구로 승부했다. 간간히 커브도 던지며 카운트를 잡았고 커터와 체인지업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을 폭넓게 사용하는 커맨드 능력을 과시했다. 볼넷은 1개 뿐이었으니 제구도 확실하게 잡았다. 직구 최고스피드는 141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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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4선발로 낙점을 받았으나 혹독한 출발을 했다. 3월26일 개막 첫 경기에서 2이닝 6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보름만에 이루어진 4우러 10일 롯데전에서는 1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더그아웃에서 눈물까지 흘렸다. 세 번째 경기도 3이닝을 버티지 못하자 2군에서 13일간 재조정 시간을 가졌다.
5월2일 1군에 복귀해 롱맨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좀처럼 등판기회가 찾아오지 않았고 선발 황동하가 교통사고를 당해 빠지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5회 도중 강판이었다. 그러나 삼성과 KT를 상대로 각각 5이닝 2실점, 5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예전의 선발능력을 회복했다.
최고 145km까지 구속도 빨라졌고 변화구 궤적과 제구도 회복했고 이날 드디어 첫 퀄리티스타트 완벽투를 펼쳤다. 윤영철의 회복은 희소식이다. 다음 등판을 지켜봐야겠지만 이제는 5명의 선발진을 빈틈없이 가동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제임스 네일과 아담 올러의 원투펀치가 잘 돌아가고 있다. 양현종과 김도현도 국내파투수들도 제몫을 하고 있고 윤영철까지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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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이 공백없이 잘 돌아가면 언제든 반등의 기회는 찾아온다. 불펜도 윤중현과 성영탁이 올라와 제몫을 하면서 힘이 더해졌다. 이의리도 늦어도 7월 초까지는 복귀한다. 3위까지는 2경기 차이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타자 김도영 김선빈 나성범이 돌아오면 급반등을 도모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이범호 감독에게는 윤영철의 회복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email protected]
이선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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