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후배의 무거운 어깨 덜어주는 따뜻한 선배 우규민 [김성락의 Knock]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성락 기자] '내가 도와줄게'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위즈의 경기. 이날 KT 위즈는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데뷔 첫 10홈런을 달성한 괴력의 타자 안현민, 지명타자로 나선 주전 포수 장성우의 3안타-선발 포수로 출전한 조대현의 데뷔 첫 3안타의 활약을 앞세워 3연패를 끊어내며 7-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헤이수스도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헤이수스의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용주-최용준도 각각 투구수 11개-14개로 한화의 후반 마지막 반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경기 종료 후 승리를 축하하며 기쁨을 나누는 KT 위즈에서 훈훈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우규민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에 도열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끝낸 이강철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가지 않고 잠시 그라운드를 보더니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가리키며 어떤 지시를 내렸다. 

이강철 감독의 지시에 우규민은 잠시 당황한 표정과 함께 곧바로 돌아서 마운드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마운드에는 불펜 막내라인 원상현이 불펜장에서 아이스박스를 챙겨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었다. 우규민은 가서 빨리 하이파이브를 하라며 원상현의 아이스박스를 대신 챙겼다. 

몸이 자유로워진 원상현은 더그아웃을 향해 달렸고 이강철 감독은 그런 모습을 보며 웃음을 크게 터뜨렸다. 마지막 원상현까지 하이파이브를 마친 이강철 감독은 그제서야 돌아서 더그아웃으로 이동했다.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짊어진 원상현을 발견한 이강철 감독, 지시에 곧바로 달려가 후배의 무거운 어깨들 덜어준 선배 우규민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우규민의 무거운 어깨는 박영현이 대신했다. / [email protected]

이강철 감독, 우규민 빨리 마운드로 가 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무거운 아이스박스를 메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원상현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뛰어가는 우규민에 웃음이 빵 터진 이강철 감독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우규민,내가 도와줄게 상현아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우규민,아이스 박스는 넘가고 빨리 감독님한테 가 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강철 감독,고생 많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아이스박스는 박영현에게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김성락([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