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일전 장유빈, LIV 골프 버지니아 1R 공동 16위

올 시즌 LIV 골프 무대에서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장유빈이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장유빈은 7일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스빌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클럽(파71·7418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버지니아(총상금 25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로 출발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와는 4타 차다.

11번 홀(파3)에서 시작한 장유빈은 12번 홀(파4) 보기를 포함해 초반 8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부진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5번 홀(파5)과 7번 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스코어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 무대에 진출한 장유빈은 앞서 출전한 7번의 대회에서 단 한 번도 2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지난 2월 호주 애들레이드 대회에서 2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지난달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이후 한 달 간의 휴가 기간을 활용해 국내에 머물며 심기일전한 장유빈은 8번째 대회 1라운드에서 LIV 골프 진출 이후 최고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LIV 골프에서 3차례 우승하며 절정의 샷감을 뽐내고 있는 호아킨 니만(칠레)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네 번째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송지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