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선발전] ‘농심 나와!’…’비디디 특급 캐리’ KT, ‘쇼메이커’의 DK 3-0 완파 2R 진출(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71747779339_6843fda56d0fd.jpg)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킹겐, 리헨즈 나와’
전반기 1, 2라운드 LCK 다크 호스였던 농심. 로드 투 MSI 2라운드에서 기다리던 농심의 적수는 KT였다. KT가 라이즈 아리 카시오페아 등 매 세트 특급 캐리로 활약한 ‘비디디’ 곽보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쇼메이커’ 허수가 아쉬웠던 디플러스 기아(DK)를 셧아웃으로 가볍게 요리하고 MSI 선발전 2라운드로 올라갔다.
KT는 7일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로드 투 MSI 1라운드 디플러스 기아(DK)와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매 세트 발휘하면서 3-0으로 승리, 로드 투 MSI 2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KT는 하루 뒤인 오는 8일 같은 장소에서 농심과 로드 투 MSI 4라운드 진출을 5전 3선승제로 다투게 됐다. 사흘전인 지난 4일 KT에 뼈아픈 역스윕 패배로 라이즈 그룹으로 낙마했던 DK는 MSI 선발전에서도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며 눈물을 삼켜야 했다.
KT가 초접전으로 치러진 1세트부터 대장군 모드로 나선 ‘비디디’ 곽보성을 앞세워 DK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지난 4일 타이브레이커를 승리하며 레전드 그룹 합류를 결정했던 KT는 간판 ‘비디디’ 곽보성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경기를 조율했다.
럼블 자르반4세 라이즈 바루스 브라움으로 조합을 꾸린 KT는 그웬을 잡은 ‘시우’ 전시우의 특급 플레이에 ‘퍼펙트’ 이승민의 럼블이 초반부터 망가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71747779339_6843fda619b5c.jpg)
[사진]OSEN DB.
하지만 KT는 ‘비디디’ 곽보성이 버티고 있었다. 곽보성의 라이즈가 번뜩이는 로밍 합류로 3킬을 따내며 초반 손해를 메웠지만, ‘시우’의 그웬 캐리에 봇이 손해를 입으면서 다시 끌려갔다.
위기의 순간 ‘비디디’ 곽보성이 또 신들린 듯한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KT의 구세주가 됐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DK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는 상황에서 불리하던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영리한 견제 플레이로 고통의 아타칸 가로채면서 한숨을 돌렸고, 바론 둥지 앞 교전에서 대패로 억제기 두 곳을 내주고 코너에 몰렸지만 KT에는 ‘비디디’ 곽보성이 있었다.
DK가 탑으로 밀고 들어오자, 곽보성은 봇으로 파고들어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넥서스까지 홀로 정리하면서 드라미틱한 백도어로 1세트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다.
기분 좋게 1세트를 잡아내면서 흐름을 탄 KT는 2세트에서는 곽보성의 활약에 고무된 동료들까지 1세트 보다 진일보한 팀 플레이를 연계하며 승리,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리며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DK가 ‘시우’ 전시우의 캐리력을 앞세워 탑에서 이득을 보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쇼메이커’ 허수가 아지르로 ‘비디디’ 곽보성의 아리를 당해내지 못하면서 전 라인 주도권이 KT쪽으로 넘어갔다.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골드와 오브젝트를 야금야금 가져오면서 우위를 점한 KT는 DK를 급하게 만들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7/202506071747779339_6843fda6d4cca.jpg)
[사진]OSEN DB.
DK가 미드에 화력을 집중해 한타를 걸었지만, 결과는 KT의 압도적인 완승이었다. ‘덕담’ 서대길의 자야가 AD 캐리의 화력쇼로 3대 1로 킬을 교환하면서 확 결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KT는 28분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그대로 넥서스까지 쐐도, 2세트를 정리했다.
상승 궤도를 타던 KT의 롤러코스터는 3세트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루시드’ 최용혁을 저격하는 4밴 전략을 구사한 KT를 상대로 DK가 후반을 바라보는 원딜 스몰더와 미드 빅토르를 꺼내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굴려갔지만, 이 역시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두 베테랑의 특급 플레이에 바로 따라잡히면서 일순간에 흐름을 KT쪽으로 넘어갔다.
DK의 믿을 구석인 ‘시우’ 전시우의 오른과 ‘에이밍’ 김하람의 스몰더가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KT는 더 이상의 시간을 주지 않았다. 전 구도를 압도한 KT는 DK의 본진을 밀고 들어가면서 셧아웃 완승의 쐐기를 박았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