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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비싸지만! 나폴리는 이강인이 여전히 1옵션, "다른 선수는 나중에 고려"

[OSEN=이인환 기자]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나폴리의 사랑은 진심이다.

이탈리아 '레 라푸블리카'는 7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들은 전 포지션에서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전 포지션이 거론되고 있다. 그중 미드필더 보강으로 나폴리는 이강인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PSG가 설정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621억 원). 이는 2년 전 이강인을 마요르카에서 영입할 당시 지불한 2200만 유로(342억 원)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024-2025시즌 나폴리가 영입에 사용한 최고 이적료가 3500만 유로(543억 원)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PSG가 제시한 조건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PSG는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은 이강인을 서둘러 처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주전이 아니지만 PSG 입장에선 손해를 감수하며 이강인을 내보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이강인을 다양한 포지션에서 실험했다. 측면 윙어, 중앙 미드필더, 심지어는 제로톱으로도 기용했으나 뚜렷한 주전 안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가능성이 보였지만 리그 중후반부터는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리그1 우승이 확정된 이후 열린 몽펠리에전에서 풀타임으로 출전한 것을 끝으로 이강인은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등 주요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투입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UCL 결승전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시즌 막판 대부분의 빅매치에서 벤치에 머문 그는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새로운 팀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김민재(현 바이에른 뮌헨)가 핵심으로 활약하며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이적 협상 당시 이강인을 선수 교환 옵션으로 고려했던 바 있다. 기술적 완성도와 유럽 대항전 경험을 갖춘 이강인을 높이 평가해 온 구단이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이적료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나폴리가 기꺼이 움직일 수 있는 현실적인 한계선을 PSG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강인의 이적은 단순한 이적 희망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PSG가 책정한 4000만 유로는 현실적인 제약이자 동시에 이강인의 커리어 재정비에 있어 ‘가장 높은 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 다른 선수로 선회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하는 것이 현 나폴리의 준비 과장. 레 라푸블리카는 "미드필더 보강에서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에 이어 추가적으로 1~2명 이상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한다.  그중에서 미드필더 보강으로는 이강인을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인터 밀란의 프라테스는 2순위 옵션으로 나폴리가 가장 원하는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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