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차두리가 이겼다!’ 이을용 감독과 지도자대결 승리…화성,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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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차두리 감독이 이을용 감독에게 이겼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FC는 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에서 경남FC를 1-0으로 이겼다. 4연패를 끊은 화성(3승3무9패, 승점 12점)은 12위가 됐다. 경남(5승2무8패, 승점 17점)은 9위다.
차두리 대 이을용의 지도자 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멤버들이 지도자로 맞붙었다.
시즌 전 차두리 감독은 “매 경기 절실한 마음과 열정으로 화성이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 팬들이 ‘다음에 또 가자’고 하는 축구를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재밌는 축구를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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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감독은 경남 취임사에서 “신바람 나는 축구팀을 만들겠다. 젊고 공격적인 축구를 강조하며 팬들이 경남 축구가 많이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고싶다”고 전했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든 현재 두 감독은 하위권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차두리 감독은 4연패로 힘든 상황에서 경남 원정을 갔다.
전반 39분 임창석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루안이 드리블 끝에 뒤로 내준 공을 임창석이 마무리해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15분 화성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를 먼저 선언하면서 페널티킥은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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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8분 경남의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에서 박민서가 빈 골대를 보고 오른발로 감아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말로 손흥민을 연상시킨 감아차기였다.
하지만 경남이 공을 소유할 때 파울이 먼저 일어났다는 판정으로 골이 뒤늦게 취소됐다. 경남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화성이 승리를 추가했다.
프로 1호골을 결승골로 넣은 임창석은 “슛 맞고 나온 것이 내게 떨어졌다. 순간적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가 보였다. 거기로 넣어보자고 찼는데 들어갔다. 루안과 작년부터 보면서 눈빛만 봐도 안다”면서 기뻐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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