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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사기→안면마비' 이민우 "열심히 살았는데 허탈, 정신과 다녀"..母 '눈물'(살림남)[핫피플]

[OSEN=곽영래 기자]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이민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이민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신화 이민우가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신화 이민우의 근황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이민우의 근황이 담긴 예고 영상이 등장했다. 이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허탈하다.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은듯한 그런.."이라고 힘든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정신과를 좀 다녔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그의 어머니 역시 "눈물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그의 옆에서 이민우는 가만히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이민우는 지난해 지인에게 26억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송 작가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하고 26억여 원의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A씨는 2019년 6월, 이민우가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검사들과 친분이 없음에도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를 받게 해주겠다’는 등 속여 16억 원을 받아가는 등 26개월에 걸쳐 총 2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뿐만아니라 같은 해 12월 무혐의를 받은 이민우에게 다시 접근해 ‘사건 마무리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10일이 지나기 전 불기소 처분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되는데 네가 언론보도를 막지 못해 차질이 생겼다’며 돈을 더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심과 2심은 모두 A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9년을 선고하고 26억 3638만 7400원을 추징했지만, 대법원은 "불가법적 사후행위에 관한 법리을 오해했다"며 사건을 다시 심리할 것을 지시했다. 대법원은 "원심은 문제가 된 이체금이 이 사건 대출금이 아닌 별도의 금원으로, 피고인의 이 부분 (이체) 행위로 피해자에 대한 법익 침해 증가나 새로운 법익 침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지를 더 심리했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이민우는 올해 3월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이 망가져 안면마비 증상이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구완와사는 초기 증상 72시간 이내 골든타임에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음. 저처럼 몇 년간 방치해두면 완치는 힘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 수 있답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KBS2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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