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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4세' 박수홍 "♥김다예 임신성 당뇨→제왕절개…많이 미안해" (인터뷰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MC 박수홍이 결혼과 득녀 후 행복한 일상을 전했다.

박수홍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연출 이승훈 김준, 작가 장주연)에서 양세형과 함께 MC로 산모들의 출산을 돕는 등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이하 우아기)는 출산으로 아기가 귀해진 요즘, 출산을 앞둔 이를 향한 응원과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의 고귀한 여정을 함께하며 오직 출산 당일에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가족 사이의 갈등 속에서도 2021년 김다예와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박수홍은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 지난해 10월 딸 재이 양을 출산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아빠가 된 감정을 최근에 느낀 박수홍은 ‘우아기’ 출산 현장에서 공감과 응원을 더욱 격하게 해주며 ‘순산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TV CHOSUN 제공

TV CHOSUN 제공


최근 OSEN과 만나 ‘우아기’ 인터뷰를 가진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의 출산 때를 떠올리며 조금만 더 일찍 프로그램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라는 마음을 보였다. 박수홍은 “아내가 물론 여러 도움을 받았지만 제가 조금만 더 빨리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만났더라면 하는 마음이다. 아내가 제왕절개를 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좀 더 빨리 만났다면 출산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고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를 더 깊이 알았을 것 같다. 물론 아내의 출산을 도와주신 선생님에게 너무나 감사하고 지금도 찾아 뵙고 있는데, 임신성 당뇨 등 여러 이슈들이 있었기에 제가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고 자책하는데, 이런 남편들을 위해서라도 이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출산 과정에 있어서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산에서 산모보다 중요한 역할은 없지만 그 안에서 큰 역할은 또 남편이다. 아내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를 접하면 절대 아내를 함부로 대할 수 없고, 육아에 게을러질 수 없다. 남편들이 가정을 위해 일을 하느라 육아에 소홀하기도 한데, 나이 들어서 뒷방 신세라고 한탄을 한다. 아이와 유착관계를 형성하는 기간이 있는데 일 때문에 힘들더라도 이 시기에 동참해야 한다. 그 시기가 길지 않기에 꼭 같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TV CHOSUN 제공

TV CHOSUN 제공


인터뷰를 가진 날, 아침부터 육아를 도맡아서 하다가 왔다는 박수홍은 딸과 잠시라도 떨어지는 게 아쉬운 모습이었다. 그는 육아에 대해 “힘들다는 말도 하면 안되겠다고 싶은 게 이 과정이 다시 안 오지 않나. 최근에는 변이 잘 안 나와서 너무 걱정했는데, 아이가 변을 보는 순간 저도 아내도 환호성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총각으로서의 시기가 길었지만 그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온전히 아내에게 감사하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사실 총각이었던 시기나 막 나가서 놀고 싶다 그런 생각 자체가 나지 않는다. 아이가 그네 타다 떨어지고, 침대에서 떨어지고 1분 1초가 이슈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감정 기복이 적은 무던한 스타일이고, 나는 감정의 진폭이 큰 호들갑 떠는 스타일이다. 반대여서 어떻게 하냐고 하기도 하시지만 알게 모르게 부부의 합이 생긴다”라며 “육아가 힘든 건 사실이다. 잠 못자는 게 제일 힘들지만, 나를 닮은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비롭고 행복하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딸인데 조리원에서 장군감이라고 해서 서로 어색하게 지내고 그런 적도 있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니까 아내 얼굴이 나와서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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