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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中대사, 접경지 양강도 나흘 방문…학생시설·병원 등 참관

北양강도 간부 "中지린성 등 지방과 교류·협력 조속 회복 기대"

주북 中대사, 접경지 양강도 나흘 방문…학생시설·병원 등 참관
北양강도 간부 "中지린성 등 지방과 교류·협력 조속 회복 기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북중 접경 지역인 량강도(양강도)를 나흘 일정으로 시찰했다고 중국대사관이 7일 밝혔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왕 대사는 지난 3∼6일 북한 북동부 양강도에서 혜산 통상구와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 삼지연시 등을 돌아봤다.
왕 대사는 3일 혜산시 화교 가정을 방문한 자리에선 "올해는 중조(중북) 양국 각자의 발전과 중조 관계에 중요한 의의가 있는 한 해"라며 "여러분이 중조 사회주의 건설 사업에 적극 투신해 중조 우호·협력 추진을 위해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이튿날에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찾아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션 교실, 배구장, 배드민턴장, 수영장을 비롯해 컴퓨터, 서예, 피아노 등 흥미반 수업과 학생 공연을 살핀 뒤 "당신들이 앞으로 중국에 유학을 와 중국 청소년과 상호 이해 및 우호 감정을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왕 대사는 같은 날 삼지연 병원도 방문, 진료 시설을 참관했다.
그는 "삼지연시병원이 중국 관련 의료기관과 교류·협력을 적극 전개해 중조 의료·보건 사업의 발전 촉진과 양국 인민의 복지·우호 증진에 공헌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대사관은 왕 대사의 5∼6일 일정은 별도로 소개하지 않았다.
이번 왕 대사의 양강도 방문에는 중국대사관 측 인사들 외에도 김명일 북한 외무성 아주1국 연구원과 김철진 양강도 인민위원회 외사국장, 길경림 삼지연시 외사국장 등이 동행했다.
김철진 국장은 양강도의 경제·사회 발전 상황을 소개하면서 "양강도는 조선(북한) 항일혁명 투쟁의 발원지이자 근거지로서 중국과 깊은 역사적 연원을 갖고 있다"며 "지린성 등 중국 지방 성(省)들과 교류·협력이 조속히 회복돼 조중(북중) 관계 발전에 힘을 보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중국대사관은 전했다.
이에 왕 대사는 북중 관계 상황을 소개한 뒤 "양강도가 자기 우위를 발휘해 대(對)중국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중조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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