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꾸 뭘 물어요"…그땐 몰랐던 '치매 골든타임' [Health&]
치매 전 단계 ‘경도인지장애’FDA가 인증한 ‘포스파티딜세린’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
중년 이후부터 보충해 치매 막아야

중년 이후부터 반복적 기억력 저하 현상이 있다면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주의·집중력이 떨어져 같은 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20%는 65세 미만이라는 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보다 더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최근 일을 자주 깜빡하고 ^방금 듣거나 읽은 정보도 잘 잊어버리고 ^오늘이 며칠인지 헷갈리고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반복한다면 경도인지장애일 수 있다.
기억력 유지는 치매 예방의 핵심이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뇌 자극 활동, 사회적 교류 등으로 뇌 노화를 늦추는 활동을 실천한다. 기억력·인지력 개선 효과를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뇌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된 두뇌 기능성 성분인 포스파티딜세린(Phosphatidylserine)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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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세포 연결망 강화해 기능 활성 도와
포스파티딜세린은 뇌세포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분비를 촉진해 뇌 신경세포의 신호 전달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치매의 원인 물질로 지목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막으면서 뇌세포 파괴를 억제한다. 이런 복합적 효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포스파티딜세린이 노년층의 치매와 인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고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원료라고 인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도 노화로 저하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두뇌 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포스파티딜세린은 다양한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기억력 감퇴, 인지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65~78세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학습 인지력, 얼굴과 이름 연계 인식 능력, 안면 인식 능력 등이 개선됐다. 50~90세 남녀를 대상으로 매일 포스파티딜세린 300㎎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연구에서도 인지 기능, 기억회상, 실행 기능, 집중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시험 항목에서 전반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인지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 평균 60.5세의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300㎎의 포스파티딜세린을 12주간 투여한 결과 기억력은 13.9년, 학습 능력은 11.6년, 전날 본 사람에 대한 인지 능력은 7.4년, 열 자리 숫자 암기 능력은 3.9년 연장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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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노인도 인지력 개선 효과
권선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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