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아닌데…’ 김태형, 왜 80억 포수에 기약 없는 2군행 통보했나 “무릎 아픈 뒤로 수비 많이 무뎌져” [오!쎈 잠실]

OSEN DB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1,3루 롯데 유강남이 교체아웃되고 있다. 2025.06.07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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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왜 건강한 주전 포수에게 기약 없는 2군행을 통보했을까.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 앞서 주전 포수 유강남을 2군으로 내리고, 포수 정보근을 올렸다. 

유강남은 개막 후 78일 동안 롯데 안방을 책임진 주전 포수. 부상도 아닌데 돌연 왜 2군행을 통보한 것일까. 김태형 감독은 “도루 잡는 능력, 수비, 블로킹이 무릎 아픈 뒤로 많이 무뎌진 모습이다. 볼배합과 관련해서도 감독한테 잔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볼배합이야 그 전에 내가 사인을 주면 되는 문제다. 어제도 도루 때문에 교체한 것”이라며 “2군에서 더 준비가 필요할 거 같다. 콜업 시점도 정해놓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유강남과 함께 정상호 배터리코치, 김민재 벤치코치에게도 2군행을 통보했다. 새로운 1군 배터리코치는 2023년부터 롯데 2군 배터리코치를 맡은 백용환 코치다.

김태형 감독은 정상호 코치의 말소에 대해 “유강남이랑 같이 내려가서 준비 잘하라고 했다”라고 밝혔고, 김민재 코치는 “몸 상태도 그렇고, 2군에서 수석코치 역할을 하면서 정확한 보고를 받기 위해 내렸다. 그런데 김민재 코치는 1군과 2군을 오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롯데는 두산 선발 곽빈을 맞아 장두성(중견수) 한태양(2루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전준우(좌익수) 손호영(3루수) 전민재(유격수) 정훈(1루수) 김동혁(우익수) 정보근(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 

고승민은 무릎 통증으로 대타 대기가 결정됐고, 전날 헤드샷 여파로 시야가 흐려진 전민재는 다행히 상태를 회복했다. 

황성빈, 나승엽, 윤동희 등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의 재활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나승엽은 눈만 괜찮아지면 바로 올라올 수 있을 거 같은데 윤동희, 황성빈은 전반기 복귀는 힘들 거 같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2군에서 재정비 중인 투수 윤성빈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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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두산은 최승용을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9회초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6.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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