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쟁터로 변한 LA 도심…불법이민 체포 작전에 군 2천명 투입
[영상] 전쟁터로 변한 LA 도심…불법이민 체포 작전에 군 2천명 투입[https://youtu.be/m7Oc2NHODIY]
(서울=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2천명 투입을 명령했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곪도록 방치된 무법 상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방위군 2천명을 투입하는 내용의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날 LA에서는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압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 및 체포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진압복을 입은 요원들은 고무탄과 섬광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거리 곳곳에서 나무와 쓰레기 등이 불에 타 연기가 솟구쳤으며,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두 손을 등 뒤로 묶인 채 체포돼 당국의 호송용 승합차에 타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주 이 지역에서 불법 이민자 등 약 120명을 체포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민주당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시위 진압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시위가 지속될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큰 한인타운이 있는 LA에서 한국인이 체포·구금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만 근래 LA영사관에 통보된 한국인들은 모두 개별적으로 적발된 사례로, 대대적인 단속 현장에서 적발된 사례는 아직 접수된 바 없다고 영사관 측은 전했습니다.
제작: 김해연·신태희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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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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