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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손흥민 영입에 올인… ‘아시아 축구 황제’ 모셔가려는 이유는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풋볼런던은 8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들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한 전방위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한 팬들과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이번에도 막대한 이적료를 내세우며 토트넘을 자극하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현금화를 고려할 수 있는 핵심 자원 중 하나가 됐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구체적인 제안을 준비 중이며 토트넘 역시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탈 가능성을 대비해 손흥민을 영입 후보로 올렸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토트넘은 초대형 제안에만 반응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스스로 도전을 원한다면 구단도 제지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마노 또한 손흥민의 에이전트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수차례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며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한편 손흥민은 불과 1년 전 사우디의 거액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았다"는 말로 잔류 의지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숙원을 이룬 지금 상황은 전과 같지 않다. 주장으로서 팀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긴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명분도 충분히 갖춘 셈이다.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여름 이적시장 개막을 앞두고 점점 격화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토트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심장"이라며 그의 잔류를 강력히 요구하고 또 다른 일부는 "지금이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현실적인 선택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한 팬은 "손흥민은 여전히 결정적 장면에서 압박을 주도하는 선수"라며 그의 잔류 필요성을 강조했고 또 다른 팬은 "예전과 같은 모습은 사라졌다"며 작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갈린다. 리 윌모트는 "손흥민의 경기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으며 지금이 매각의 적기"라며 이적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잔류를 택한다면 새로운 서사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잔류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시선은 결국 손흥민의 결정에 쏠리고 있다. 과연 그는 유럽 무대에서의 여정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택할 것인가. 그 선택의 무게는 팬과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 자신에게도 결코 가볍지 않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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