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월드컵 본선 체제, 홍명보호 ‘영건’ 뜬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10일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KFA]](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9/cda84dcb-5363-4388-9b64-ec1cf9f64bc9.jpg)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부임 초반 정우영(36), 김영권(35·이상 울산), 주민규(35·대전) 등 베테랑 위주로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렀다.
그런 가운데 젊은 선수를 하나둘 발탁하며 세대교체의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지난 6일 아시아 3차예선 9차전 이라크전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강인(24·파리생제르맹)은 손흥민(33·토트넘)이 빠진 이 날 이라크전에서 김진규(28·전북)의 선제골을 도왔다. 또 오현규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수퍼 서브’ 오현규는 3차예선 7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 직후 귀국길에 “젊은 선수들을 시험할 기회가 많지 않아 쿠웨이트전에 기용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2000년대생 수비수 중에서는 이태석(23·포항)과 이한범(23·미트윌란)이 주목받는다.
1990년대 후반 태어난 선수들도 2000년대생과 경쟁이 불가피하다.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축구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9/087b214c-ad18-42e9-b1ed-4bc7029b3ab8.jpg)
이라크전 선제골 주인공 김진규와 공격수 오세훈(26·마치다), 수비수 최준(26·서울) 등도 홍 감독이 꾸준히 중용하는 1990년대 후반 출생 선수들이다. 홍 감독은 다음 달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 평가전에서도 세대교체를 위한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 확정과 무관하게 쿠웨이트전에서 꼭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2위 요르단(승점 16)이 이라크를 이길 경우 쿠웨이트에 지면 한국은 조 2위가 된다. 오는 12월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려면 FIFA 랭킹을 올려야 한다. 쿠웨이트전에서 서포터스 붉은악마는 본선행을 축하하는 문구(‘WE 대한’)로 카드섹션을 펼친다.
박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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