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내 정력 옛날만 못해" 이런 중년 불륜 막을 한마디
📌사례1. 중년의 A씨는 요즘 머리가 빠지고 배가 나오는 자신의 모습이 싫습니다. 나이를 먹는 것이 이런 걸까요? 자신감은 떨어지고 배우자와 관계는 더 소홀해집니다. 그런 A씨가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오빠, 아직도 젊고 매력 있어요.” 최근 SNS에서 알게 된 젊은 친구가 그런 말을 해주는데, 잘못인지 알면서도 자꾸 한눈을 팔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중년·노년 심리 상담 전문가, 한성열(74) 명예교수(고려대 심리학부)가 상담소에서 가장 자주 듣는 사연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많은 중년이 부부 관계 그리고 부모·자녀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데요. 특히 젊은 시절, 경주마처럼 열심히 사느라 주위를 돌보지 못한 경우에 더 그렇습니다. 한 교수는 이런 중년에 대해 ‘속으로 우는 세대’라고 정의합니다. 소통은 어렵고 관계는 파탄이 나는데, 주위에 고민을 털어놓기도 어렵다는 것이죠.

‘더,마음’에서는 한 교수의 특별한 ‘관계 처방전’을 들어봅니다. 한 교수는 40년 상담 내공을 바탕으로 불륜을 막는 부부 소통법, 자녀에게 신뢰를 얻는 대화법 등을 전수했는데요.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이라며, 중년에 꼭 지켜야 할 친구와 ‘손절’해야 할 친구도 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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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에 불륜이 늘어나는 이유
Q : 교수님이 생각하는 ‘중년’은 어떤 나이인가요?
Q : 은퇴 후에 우울이나 불안을 느끼는 분이 많아요.

Q : 외도가 늘어나는 이유는 뭘까요?
Q : 외도 심리가 자연스럽다고요?
‘내가 아직도 젊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럽다는 뜻이에요. 물론 외도는 잘못된 행동이죠. 많은 경우 가정의 해체로 이어지고요. 자녀에게도 큰 상처를 줍니다. 다만 중년의 외도가 왜 많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Q : 그럼 인정 욕구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또 자신의 힘든 마음을 배우자나 자녀에게 솔직하게 말해야 해요. “요새 굉장히 외롭다” “나이 들어 이룬 것도 없는 것 같은데 허무하다” “내가 직장을 잃어서 우리 가정이 어려워질 것 같아 두렵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그걸 가족들이 받아주는 소통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게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한국 남자들이 자기 속 감정을 잘 말하지 못해요. 얘기하면 ‘약한 거다’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죠. 맑은 정신으로 얘길 못 하고 꼭 술을 마시고 한다니까요. 그런데 달라져야 합니다.
(계속)
“여보, 나 정력이 예전 같지 않아”라고 남편이 말한다면?
이럴 때 가족들이 건네야 하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또 20년차 부부가 결별 위기를 겪을 때, 이 한마디로 화해했다고 하는데요.
한 교수가 알려주는 부부의 소통법, 이어지는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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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봉([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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