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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호수비에 커쇼도 환호, 5이닝 7K 1실점으로 부활 알렸다…대망의 3000K '-17'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37)가 부활을 알렸다. 중견수 김혜성(26)의 호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시즌 최고의 투구를 했다. 

커쇼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1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춘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5.17에서 4.35로 낮췄다. 

탈삼진 7개는 2023년 6월9일 신시내티 레즈전(9개) 이후 최근 23경기 중 최다 기록. 통산 탈삼진을 2983개로 늘리며 잭 그레인키(2979개)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20위로 올라선 커쇼는 대망의 3000탈삼진에도 17개를 남겨놓았다. 

지난해 시즌 후 왼쪽 엄지발가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지난달 18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커쇼는 이날 등판 전까지 4경기(15⅔이닝)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7로 고전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4일 뉴욕 메츠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5번째 등판이 된 이날 세인트루이스전은 달랐다. 

1회 라스 눗바를 초구에 1루 팝플라이로 잡고 시작한 커쇼는 메이신 윈을 3루 땅볼 아웃시킨 뒤 브렌던 도노반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윌슨 콘트레라스를 몸쪽 낮게 보더라인에 걸친 시속 90.9마일(146.3km)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잡고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이반 에레라를 풀카운트 승부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놀란 아레나도를 1루 팝플라이 처리했다. 알렉 버럴슨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페드로 파헤스를 3구 삼진 잡았다. 투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 호세 바레로를 커브로, 눗바를 슬라이더로 연속 헛스윙 삼진 아웃시킨 커쇼는 윈에게 좌중간 워닝 트랙으로 날아가는 장타성 타구를 맞았다. 하지만 중견수 김혜성이 빠른 발로 쫓아가 캐치하면서 아웃을 잡아냈다. 커쇼도 오른팔을 들어 김혜성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세를 몰아 4회에도 도노반을 2루 땅볼, 콘트레라스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투아웃을 잡았다. 에레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지만 아레나도를 3루 땅볼 유도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가 고비였다. 버럴슨과 파헤스에게 연속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바레로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고 한숨 돌린 커쇼는 눗바를 슬라이더로 삼진 아웃시켰다. 눗바는 바깥쪽 낮은 공에 배트를 내다가 멈췄지만 헛스윙으로 판정됐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2루에서 윈에게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커쇼는 무너지지 않았다. 도노반을 3구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투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5회가 마지막 이닝이었다. 6회 시작부터 구원 루 트리비노에게 마운드를 넘긴 커쇼는 총 투구수 82개로 마쳤다. 최고 시속 91.5마일(147.3km), 평균 89.6마일(144.2km)  포심 패스트볼(32개)에 슬라이더(33개), 커브(15개), 스플리터(2개)를 던졌다. 슬라이더로 가장 많은 4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3구 삼진도 3개나 될 만큼 공격적인 투구가 빛났다. /[email protected]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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