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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타고가던 '가자지구 구호품 선박' 이스라엘군에 차단

툰베리 타고가던 '가자지구 구호품 선박' 이스라엘군에 차단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스웨덴 출신 기후변화 대응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전달할 구호품을 싣고 운항하던 배가 이스라엘군에 막혔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SNS를 통해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한 범선 매들린호를 해상에서 차단했다고 공개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유명인들이 타고 있던 '셀카 요트'는 이스라엘 해안으로 안전하게 운행 중"이라며 "탑승객들은 각자 모국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툰베리는 지난 1일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직접 전달하겠다면서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매들린호를 타고 출항했다.
매들린호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연안을 거쳐 이날 저녁 가자지구 영해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자지구를 봉쇄 중인 이스라엘은 매들린호의 상륙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고, 예고한 대로 매들린호를 해상에서 차단한 뒤 이스라엘 해안으로 회항시켰다.
이에 대해 이번 항해를 주도한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자유선단연합은 이스라엘군이 배에 타고 있던 활동가들을 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 배에는 독일, 프랑스, 브라질, 튀르키예, 스웨덴, 스페인, 네덜란드 국적의 활동가 12명이 타고 있다.
이 중 팔레스타인계 프랑스인 리마 하산 유럽의회 의원은 이스라엘에 대한 적극적인 비판 때문에 입국이 금지된 인물이다.
자유선단연합은 지난달에도 해상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몰타 인근 해역에서 드론의 공격을 받아 실패했다.
이 단체는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매들린호가 운반했던 구호품은 기존 경로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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