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을 17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누누 멘데스, 상대 에이스 105분간 압살 수비
[OSEN=강필주 기자] '스페인 혜성' 라민 야말(18, 바르셀로나)을 완벽하게 봉쇄한 파리 생제르맹(PSG) 수비수 누누 멘데스(23)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멘데스는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결승전에 선발 출전, 포르투갈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는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승리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 는 2-2를 만드는 동점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영국 '골닷컴'은 경기 후 멘데스를 칭찬했다. 이 매체는 0-1로 뒤진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뜨린 멘데스에 대해 "멋진 동점골을 터뜨렸고, 두 번째 골도 그의 돌파에서 시작됐다"며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야말을 철저히 봉쇄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멘데스는 이날 스페인을 상대로 공격과 수비에서 팀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멘데스는 경기 후 경기 MVP인 POTM(Player Of The Match)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SNS](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9/202506091134778358_68464bcd4fd0b.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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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멘데스는 상대 공격 중심의 핵이자 에이스로 떠오른 야말을 철저히 봉쇄했다. 일부 장면에서는 멘데스가 야말을 농락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여줬을 만큼 철저히 봉쇄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 출신이자 스페인의 떠오르는 신성인 만 17세 야말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비교됐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에 생기를 불어넣으면서 최고의 기대주로 인정을 받았다. 발롱도르 최연소 수상자 가능성까지 나온 상태다.
하지만 이날 105분을 뛴 야말은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4차례 슈팅 중 두 차례를 골대 쪽으로 날렸으나 모두 막혔다. 10번이나 돌파가 막혔다. 득점 기회 창출은 1번에 그쳤다. 드리블도 2번 중 한 번만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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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데스가 야말의 공격 루트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경험 부족을 드러내게 만든 셈이다. 멘데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날)를 막으면서 PSG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이날 멘데스와 야말의 맞대결에 대해 "멘데스가 야말을 17살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성숙한 플레이를 펼친 야말도 멘데스 앞에서는 어린아이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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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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