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뻔히 알면서 주장을 바꿔?' 레반도프스키, 폴란드 대표팀 '보이콧'... "지금 감독 밑에선 안 뛴다"
![[사진] 레반도프스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9/202506091402778081_684671074087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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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폴란드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7, 바르셀로나)가 주장직 박탈 후 대표팀에서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BBC’는 9일(한국시간) "레반도프스키가 주장직을 잃은 뒤 미하우 프로비에시 감독 체제에서 더 이상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폴란드축구협회는 8일 공식 성명을 통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인터 밀란)를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프로비에시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와 대표팀 선수단, 코칭스태프에게 주장 교체를 직접 통보했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현재 상황과 감독에 대한 신뢰 상실을 이유로 프로비에시 감독 체제에서 대표팀에서 뛰지 않기로 했다”라고 충격 입장을 밝혔다.
기약 없는 약속도 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팬들과 다시 함께할 기회를 고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미하우 프로비에시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09/202506091402778081_684671089a0cc.jpg)
[사진] 미하우 프로비에시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반도프스키는 A매치 158경기에서 85골을 기록한 폴란드 역대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그는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이 틈에 프로비에시 감독이 레반도프스키가 맡고 있던 주장 자리에 새로운 선수를 앉혔다. 레반도프스키의 대표팀 '보이콧' 이유로 보인다.
프로비에시 감독은 2023년 9월 폴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폴란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그러나 프로비에시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G조에는 폴란드는 네덜란드, 핀란드, 리투아니아, 몰타와 경쟁하고 있다.
폴란드는 오는 11일 핀란드와 예선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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