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볼주립대, 인구구조 변화 등 공동 ‘지속가능성 캠페인’

이번 프로그램은 광운대학교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AI시대의 저작권, 국가별 재활용 시스템,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미 대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실습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양국 학생들은 미디어 캠페인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공생에 대한 실천적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하며, 국제적 문제 해결 역량과 문화 간 소통 능력을 배양했다.
프로그램은 ▲전문가 특강 ▲국제 사회문제에 대한 다문화적 토론 ▲미디어 캠페인 전략 수립 및 제작 ▲공동 결과 발표 등으로 구성되었다. 최우수 점수를 받은 다국적 팀에서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한미간 문화와 제도의 차이에서 조명하여 눈길을 끌었다. 볼스테이트의 한 학생은 “출산휴직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서로 다른 시각에서 깊은 문화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광운대 학생들은 영어를 중심으로 외국인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실용 외국어 능력을 높였고, 국내 문화 기반에서 외국 문화를 수용하고 융합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쌓았다. 참여 학생들은 “콜라보를 통해 글로벌 이슈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그것을 캠페인이라는 구체적 형태로 풀어낸 점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 대학생 간 교류가 진행된 ‘디지털트윈 라운지’는 광운대학교 한울관 1층에 위치한 신개념 학습 공간으로, 지난 4월 HUSS사업단 주관으로 개소했다. 스마트TV, 전자기기 활용 설비, 세미나 좌석 등을 갖추어 자유로운 공동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디지털 환경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적 교육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HUSS사업 단장 이혜영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권의 학생들이 함께 글로벌 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소통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운대학교가 주관하는 글로벌 공생 컨소시엄(HUSS)은 교육부 인문사회융합 전문인재양성사업에 2024년 신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민대, 선문대, 영남대, 호남대와 함께 3년간 총 90억 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다양한 글로벌 공생 기반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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