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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수출, 美 관세협상 앞두고 회복세

전월보다 23% 증가한 5천865t…희토류 자석 등은 미포함

中 희토류 수출, 美 관세협상 앞두고 회복세
전월보다 23% 증가한 5천865t…희토류 자석 등은 미포함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9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앞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희토류(17개 희귀 금속 원소) 수출은 5천865톤(t)으로, 지난 4월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5월까지 희토류 수출은 2만4천827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다만 이번 자료는 중국이 수출하는 희토류 중 일부만 집계한 자료로, 전기차와 하드디스크 등에 사용되는 희토류 자석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전체 희토류 제품에 대한 지난달 수출량은 오는 18일, 수출 목적지 자료는 오는 20일 나올 예정이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를 차지하는 희토류는 미중 관세 전쟁의 핵심으로 떠오른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 협의에서 90일간 서로에 부과하는 관세를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고,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이 당시 합의와 달리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합의 위반을 주장했고, 중국은 이를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일부 품목 수출통제 및 중국인 미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 차별 조처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은 약 1천700t으로 전월 대비 37% 급감했다. 특히 희토류 자석의 대미 수출은 58% 감소한 246t에 그쳤다.
전체 희토류 자석 수출량도 2천600t으로 51% 줄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5일 통화에서 희토류 문제 등을 논의하고 미중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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