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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은 이제 그만.. 수준 낮아" 맨유 전설, 英주장 케인 인터뷰에 직격탄 투하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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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로이 킨(54)이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인터뷰에 불만을 드러냈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안도라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K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5분 터진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승점 9를 쌓은 잉글랜드는 알바니아(승점 4), 라트비아(승점 3), 세르비아(승점 1), 안도라(승점 0)를 제치고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 대표팀은 경기 내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FIFA 랭킹 173위인 안도라를 상대로 1점 밖에 뽑지 못하면서 팬들의 야유까지 받아야 했던 잉글랜드다.

지난 1월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투헬 감독으로 비판으로 이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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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경기 후 'ITV'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었던 경기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경기도 아닐 것"이라고 승리에도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배울 점이 있다. 매우 덥고 건조한 그라운드였고, 다음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환경이 될 수 있다"면서 "3점을 얻었고, 이제 다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로이 킨은 "시즌 막바지라거나, 날씨가 더웠다는 변명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면서 "경기 후 주장이라는 선수가 '승점 3점이면 됐다'는 식의 발언을 하는 건 정말 싫다. 그건 수준 낮은 메시지"라고 케인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그는 "당신들은 더 높은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오늘 같은 경기에선 3~4골은 더 넣었어야 했다"면서 "케인은 지쳐 보였고, 몇몇 선수들은 경기 마지막 30분 동안 지루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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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킨은 "안도라를 상대로 골 하나 넣고 만족하다니, 그런 태도는 보기 싫다"면서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다"고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세네갈과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는 6연승 중이고 세네갈은 15경기 무패(10승 5무) 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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