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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해군 장기전략 승인…"세계 최강 해양강국 위상 회복"(종합)

2050년까지 추진 "함정 건조, 힘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

푸틴, 해군 장기전략 승인…"세계 최강 해양강국 위상 회복"(종합)
2050년까지 추진 "함정 건조, 힘들고 오래 걸리는 작업"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50년까지 추진할 러시아 해군 발전 전략을 최종 승인했다고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조선업 담당 보좌관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해군과 북극 정책 등을 총괄하는 해양위원회장을 맡고 있는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매체 아르구멘티이팍티(Aif)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2050년 러시아 해군 발전 전략'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지난해 7월 크렘린궁 회의에서 이 전략을 준비하는 결정이 내려졌으며 러시아 국방부가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초안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해군위원회가 연방 부처들의 의견을 수렴해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 현대사에서 이러한 전략적 계획 문서가 채택된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강력한 현대적 함대 개발을 최우선으로 삼아 세계 최고 해상 강국 중 하나로서 위상이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파트루셰프 보좌관은 전략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전략에는 세계 군사·정치적 상황 발전, 무력 충돌 가능성과 성격, 주요 해군 강국의 잠재력 등에 대한 분석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경험을 고려한 해군의 현 상태와 능력 평가, 미래 함대 전투 구성에 대한 요구 사항, 평화 시와 전쟁 시의 주요 과업 등 내용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즉 러시아가 세계 해양에서 자국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수호하기 위해 어떤 해군력을 보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담긴 중요하고 장기적인 문서가 채택된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군 발전 전략에 대해 "해군을 발전시키고 그 과정을 현대 현실에 부합하게 발전시키는 것이 요점"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기술이 발전하고 전투의 성질도 변하기 때문에 시대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50년까지 내다본 계획을 수립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 함정 건조가 노동과 시간이 아주 많이 드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주요 자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큰 손실을 봤음에도 중국, 미국을 이어 세계 3위 해군 강국으로 평가받는다고 전했다. 러시아 해군은 북방함대, 태평양함대, 발트함대, 흑해함대, 카스피 소함대 등으로 편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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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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