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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도 심각한 우려 “선수들 영향 큰 손흥민 사우디 간다면 토트넘팬들 큰 충격 받을 것”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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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손흥민(33, 토트넘)이 이적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후폭풍이 온다. 

손흥민의 사우디리그행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홋스퍼뉴스’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억 파운드(약 1100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면서 손흥민 이적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엇보다 실권자인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 이적 결심을 굳혔다. 레비 회장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 관계자들의 의사와 상관없는 단독 결정이었다. 레비가 다음 타겟으로 손흥민을 자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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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다음은 손흥민이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의 스타가 사우디로 갈 수 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을 주는 대가로 거액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 8일 보도했다. 

손흥민의 대가가 1100억 원이라면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서 구단을 재건할 수 있는 충분한 대가다. 다만 손흥민이라는 선수의 상징성은 돈으로 대체할 수 없다. 만인이 좋아하고 모든 선수가 사랑하는 주장이 갑자기 빠진다면 선수단이 단체로 충격과 공포에 빠질 수 있다. 토트넘 수뇌부를 향한 반발도 클 것이다. 

문제는 레비 회장이 여론을 살피지 않고 독단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권력자라는 점이다. 그에게 최고의 가치는 돈이다. 레전드를 대우한다는 명분은 필요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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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가 직무에서 해임되었음을 발표한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은 아주 위대한 순간 중 하나지만 감정에 근거한 결정을 내릴 순 없다. 그의 미래가 잘 풀리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레비 회장은 바하마를 방문해 토트넘 최대주주 루이스 가문 관계자들을 만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임 허락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레비 회장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손흥민은 SNS에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감독님은 제게 주장직을 맡겨주셨다. 제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 감독님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큰 영광이었다. 감독님 덕분에 저는 더 나은 선수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 홋스퍼의 전설”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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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뉴스’는 “많은 팬들은 손흥민을 잃는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 손흥민은 몸 상태 악화에도 불구하고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3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팔아서 거액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적에 무게를 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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