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동생 돌보며 인생 다 쓴 女 “6살 때부터 안 좋은 생각”..서장훈 “쓸데없는 소리” 호통(물어보살)[순간포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6/10/202506092025772141_6846dab9dff2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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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불우한 가정사로 인해 해서는 안 될 생각까지 한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세게 호통을 쳤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어머니로부터 연락 단절을 당했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세 명의 지적장애 남동생을 평생 돌봤다는 사연자는 “8살 때부터 동생을 계속 돌봐야 했다. 저녁까지 부모님이 집에 못 오시면 동생을 부모님께 데려가서 밥을 먹여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아버지가 가정 폭력이 있었다. 어머니가 도망가서 협의이혼을 했다. 양육권이 아버지에게 갔다. 둘 키우는 게 벅찬지 저를 보육원에 보였다. 동생은 친할머니 댁에 보냈다. 엄마가 저를 찾아오셔서 엄청 우셨다. 다음에 재결합을 해서 저를 데리러 오셨다. 그래서 셋째, 넷째 동생이 생긴 것이다”라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사연자는 이후 어머니에게 남동생들을 시설에 보내자고 제안했지만 어머니로부터 연락 단절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머니께 하나하나 따져가며 시설에 보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엄마의 교육 방식은 잘못됐다. 왜냐면 집에서 아무것도 못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활동을 해야 건강하게 자라는데 우리 집은 셋을 데리고 나가기 힘드니까 건강에 안 좋다. 엄마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건 아닐까 말했다. 마지막 말이 심했던 것 같은데 6살 때부터 해서는 안 될 생각을 했다. 지금까지도 생각이 끊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지금 결혼했다며.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행복해야 할 사람이 그런 이야기는 머릿속에서 지워라. 이제 본인 인생을 살아라. 남편이랑 행복한 결혼 생활하고. 일도 찾아서 해야 할 것 아니냐”라고 호통을 쳤다.
이어 “아무리 그래도 집이 어려우면 보태듯이 사연자가 할 수 있는 수준만 하면 될 것 같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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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임혜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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