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연하♥' 윤다훈, 딸 남경민 숨겨서 기른 사연('같이 삽시다')[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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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배우 윤다훈이 미혼부로 살아온 세월을 회상하며 눈물을 지었다.
9일 방영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윤다훈의 부모가 세 자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복해 보이는 이들 부부는 그저 평온하고 사랑이 깊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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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도자기 축제에서 구입한 막걸리 병과 술잔 세트를 선물로 내밀었다. 윤다훈은 “다 누나들이 고른 거다”라며 자랑했다. 윤다훈의 부모는 한없이 기뻐했다.
박원숙은 “두 분은 결혼하신 지 얼마나 되셨냐”라며 물었다. 윤다훈의 아버지는 "1963년에 결혼했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 윤다훈의 아버지는 “우리는 부부싸움을 한 적이 별로 없다. 서로 화가 나면 참아준다. 싸운 게 별로 없다”라며 깊은 부부 사이를 자랑했다.
박원숙은 “아버지가 전기 관련 사업을 하셨다는데. 어머니는 미용하시고”라며 이들 부부의 이력을 물었다. 윤다훈의 어머니는 “충남 공주가 고향이고 대전에서 미용실을 하셨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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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서울 토박이 윤다훈의 아버지와 대전 사람인 윤다훈의 어머니는 어떻게 만났을까? 바로 윤다훈 어머니의 형부가 주선한 선 덕분이었다.
윤다훈의 아버지는 “우리 어머니가 항상 나더러 착한 사람이니까 충청도 여자랑 꼭 결혼하라고 했다. 나는 맞선을 한 번도 못 보고, 이 사람은 맞선 서너 번 봤다더라. 나는 첫눈에 보고 결혼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혜은이는 “다훈이는 어릴 때 어떤 아들이었냐”라며 물었다. 윤다훈의 어머니는 “착했다. 사탕 물려주면 친구가 달라하면 입에 있던 걸 빼주고 울더라. 어렸을 때는 바보 같았다”라며 겸양어린 표현으로 아들을 돌려서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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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이지만, 20대 초반의 윤다훈의 갑작스러운 연인의 임신 소식을 알린 후 집안 분위기는 바뀌었다. 윤다훈은 “예기치 못한 소식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윤다훈의 어머니는 “윤다훈이 ‘나 일 저질렀어요’라고 하더라”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윤다훈의 아버지는 “우리가 손녀딸을 길렀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째서 윤다훈은 미혼부가 됐을까? 윤다훈의 어머니는 “우리는 결혼을 시키려고 했다. 그때 윤다훈이 군대 다녀와서 하는 일도 없고 그래서 상대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했다”라며 사정을 설명했다.
윤다훈의 딸 남경민은 아빠를 아빠라고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자라났다. 윤다훈의 어머니는 “윤다훈의 딸이 제 아빠를 삼촌이라고 불렀다. 팬들이 몰리면 뛰어왔다. 자기가 아빠라고 부르면 인기가 떨어질까 봐 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딸에 대한 미안함, 부모에 대한 고마움으로 윤다훈은 “제가 부모님께 해 드린 게 없다. 또 아들로 태어나서 잘해드리고 싶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윤다훈은 “그 어린아이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놀랐다. 그리고 부모님은 얼마나 슬프셨을까. 또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라고 말했다./[email protected]
[사진]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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