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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스윙 오심 분노’ 감독대행 이렇게 침착할 수가, 어떻게 평정심 유지했나 “로이스터 감독님 말씀 덕분”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의 체크스윙 삼진때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로 나서 김익수 구심에게 항의한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6.0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의 체크스윙 삼진때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로 나서 김익수 구심에게 항의한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5.06.05 / [email protected]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가 체크스윙으로 삼진아웃되고 있다. 2025.06.0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가 체크스윙으로 삼진아웃되고 있다. 2025.06.05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체크스윙 오심에 순간적으로 분노가 차올랐지만, 이제 막 지휘봉을 잡은 감독대행답지 않게 평정심을 유지한 채 판정을 어필했다. 과거 현역 시절 은사였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한마디가 분노 억제에 큰 도움이 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은 사령탑 부임 3일차였던 지난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첫 체크스윙 오심 피해를 입었다. 

논란은 두산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발생했다. 타석에 등장한 대타 김인태가 볼카운트 2B-2S에서 KIA 선발 김도현의 떨어지는 134km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가다가 멈췄지만, 3루심이 헛스윙 판정을 내려 삼진이 됐다. 방망이를 잘 참은 김인태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타석을 떠나지 못했고, 급기야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 해당 판정을 어필했다. 리플레이 화면 상 김인태의 방망이는 노스윙에 가까웠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튿날 취재진에 “많이 아쉽다. 다른 팀 감독님들도 항상 아쉬움을 갖고 계신다. 물론 심판분들도 정확하게 집중해서 공정한 판정을 하려고 노력하시겠지만, 어제는 아쉬웠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오심 못지않게 시선을 사로잡은 건 조성환 감독대행의 항의 방식이었다. 선수가 오심으로 삼진을 당해 화가 끌어오를 법도 했지만, 감독대행답지 않게 침착하게 그라운드로 걸어 나가 차분한 상태에서 주심에게 판정을 어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심도 평온한 표정으로 감독대행과 소통을 이어갔고, 말싸움, 퇴장 등 불상사 없이 해당 상황이 종료됐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그 순간 과거 로이스터 감독님의 말씀이 떠오르더라. 오심이 나왔을 때 심판을 향해 ‘선수 노력이 묻힐 수 있다’는 말을 하셨다”라며 “나도 막 달려 나가고 싶었지만, 주심에게 ‘우리가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정말 좋은 찬스가 온 건데 조금 더 집중해서 봐 달라. 정말 소중한 기회인데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집중해서 공정한 판정을 해 달라’라는 말을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가 체크스윙 삼진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5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원준을, KIA는 김도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1사 2,3루 대타 김인태가 체크스윙 삼진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6.05 / [email protected]


[OSEN=박준형 기자] 롯데 전민재 2025.06.07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롯데 전민재 2025.06.07 / [email protected]


감독대행의 어필에도 두산은 6일 잠실 롯데전에서 체크스윙 오심으로 또 피해를 볼 뻔 했다. 두산이 2-0으로 리드한 4회초 1사 후 전민재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0B-2S에서 전민재가 두산 선발 잭로그의 높은 커터(142km)에 체크스윙한 걸 1루심이 노스윙 선언한 것. 리플레이 화면 상 전민재의 방망이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한 게 확인됐으나 전민재는 생존에 성공했고,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지나 2루에 도달했다. 두산은 다행히 실점 없이 그 이닝을 마쳤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다음날 “이번에도 판정이 아쉬웠는데 그 때마다 심판들을 탓하기엔 우리가 같이 고생을 하지 않나. 선배 감독님들도 그거 때문에 요즘 스트레스가 많으신 거 같다”라며 “내가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번복이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봤을 때 뭔가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개입할 생각이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5.06.08 /

[OSEN=잠실, 최규한 기자]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곽빈, 방문팀 롯데는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그라운드를 주시하고 있다. 2025.06.08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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