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2억원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 12일 개막

작년 대회 우승자 노승희. /대회조직위 제공.
[OSEN=강희수 기자]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강형모) 주관 내셔널 타이틀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 초기 세팅 6189m)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인 12억원이다. 우승 상금은 국내 여자 프로 골프 대회 최고인 3억원을 유지한다. 출전 선수는 132명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선수는 노승희다. 노승희는 지난해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1위)로 순회배를 들어 올렸다.
노승희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경우 고우순(1988~1989년 우승), 김미현(1995~1996년 우승), 강수연(2000~2001년), 송보배(2003~2004년 우승)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노승희는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연스럽게 우승 순간을 떠올리게 된다. 첫 우승을 내셔널 타이틀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했다. 골프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타이틀 방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게 돼 즐겁고 설렌다"고 한다. 이어 "한국여자오픈은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영예로운 대회다. 우승자에 걸맞은 실력과 품성을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다시 한 번 순회배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승희를 포함해 역대 우승자 6명(김지현, 박민지, 이다연, 임희정, 홍지원 등)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좋은 기억이 있었던 곳이자, 좋아하는 골프장이라 설렌다. 코스 세팅이 까다롭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없어서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느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민지는 "한국여자오픈은 친정 가는 기분이다. 국가대표 시절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었다. 국가대표로 울고 웃었던 기억이 많아서 포근하다"고 덧붙였다.
출전 선수 132명 중 아마추어는 11명이다. KGA 국가대표 6명(박서진070917, 성아진, 오수민, 정민서, 최정원, 홍수민)과 상비군 4명(길예람, 김연서, 박서진080411, 양윤서)이 출전한다. 나머지 한 명은 태국 아마추어 선수다.
KGA 랭킹 여자부 1위(6월 10일 기준) 오수민은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된다.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이다. 매번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번에는 통과하고 싶다"고 바랐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짜라위 분짠(태국)이 눈에 띈다. 지난달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새돔 깨우깐짜나(태국)와 연인 사이다. 분짠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연인 관계인 두 태국 선수가 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획득하게 된다.
2라운드 종료 결과 공동 60위까지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홀인원 부상은 3번 홀(코지마 안마의자), 6번 홀(덕시아나 침대), 11번 홀(뱅앤올룹슨 BEOLAB), 17번 홀(BMW 5시리즈 자동차)에 걸려 있다. /[email protected]
강희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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