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도 AI 데이터센터 공략…영국 반도체 회사 인수
인수가 3조2천500억원
인수가 3조2천500억원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알파웨이브(Alphawave)를 약 24억 달러(약 3조2천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제조업체인 퀄컴이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퀄컴은 애플 등 주요 고객사들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개인용 컴퓨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퀄컴은 성명을 통해 알파웨이브 인수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을 제공하고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알파웨이브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고속 연결 기술을 설계하는 데 특화돼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개했다.
앞서 로이터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도 알파웨이브 인수를 추진했으나 접었다고 지난 4월 보도한 바 있다.
이날 퀄컴 주가는 약 4% 올랐으며 알파웨이브 주가는 22% 이상 급등했다.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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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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