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8.00→3.60’ 홀드왕 사이드암, 투심 제구력 되찾나…첫 멀티 이닝→무사사구 무실점, 점점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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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처음으로 멀티 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지난 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5-1에서 5-4로 추격당한 5회 1사 1루에서 조건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조건희가 1사 1,2루에서 하재훈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 이정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교체됐다.
정우영은 첫 타자 현원회를 초구 투심으로 투수 땅볼로 잡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간단하게 끝냈다.
6회에도 등판한 정우영은 첫 타자 임근우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트라이크-파울-헛스윙 삼진. 대타 김규민은 2볼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2사 후 최윤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허진 타석에서 1루주자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풀카운트에서 10구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정우영이 멀티 이닝을 던진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투심 16개, 슬라이더 3개를 던졌다. 투심 16개 중 스트라이크가 13개였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144km, 평균 145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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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평균자책점 2.64, 3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2023년부터 성적이 내리막길이었다. 2022년 최고 157km까지 나왔던 투심의 평균 구속이 점점 떨어졌고, 주자가 있을 때는 퀵모션 약점이 노출됐다.
변화구 구종을 추가해 돌파구를 시도했으나, 투심의 제구력이 불안했고 새 구종은 여의치 않았다. 2023년과 2024년 평균자책점은 4.70과 4.76으로 나빠졌다.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 앞서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에서 개인 훈련을 하면서 예전 좋았을 때의 투구폼과 투심 구속을 회복하려 했다. 시범경기에서 여전히 제구력 난조를 보였고,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퓨처스리그 첫 2경기에서 1⅔이닝 3피안타 3볼넷 6실점(2자책)으로 부진했고, 이후 2개월 가량 기본기 훈련부터 시작해 투구 밸런스 회복에 매달렸다.
지난 5월 30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사구 무실점. 지난 3일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0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사흘 휴식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는데, 7일 SSG전에서는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점점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직구 최고 구속은 꾸준하게 147km를 찍고 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첫 등판에서 18.00이었으나, 3.60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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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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