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JTBC 분쟁 속 SBS플러스 생중계..향후 편성 추측에 “일회성” 선 긋기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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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이 ‘최강야구’를 두고 현재 JTBC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두번째 직관 경기를 SBS Plus에서 생중계한다. 다만 이는 일회성 중계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스튜디오C1 측은 ‘불꽃야구’ 6화를 공개한 뒤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를 예고했다. “때가 됐다”는 말과 동시에 “시즌 두 번째 직관이다. 인하대학교vs불꽃 파이터즈, 6월 22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이라고 공개했다.
이번 직관이 이전과 다른 점은 생중계가 된다는 것. ‘불꽃야구’ 측은 “해보고 싶었다. 불꽃 라이브 생중계 하겠다. 6월 22일 오후 2시 SBS 플러스”라고 TV 생중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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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불꽃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은 '최강야구'를 둘러싸고 방송사인 JTBC 측과의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트라이아웃 취소를 두고 시작된 갈등의 전말은 ‘제작비’로 파악됐다.
JTBC는 스튜디오C1과 상호 신뢰 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면서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이 근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작비 집행 내역과 증빙을 요청했음에도 스튜디오 C1이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튜디오C1 장시원 PD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스튜디오C1과 JTBC 간의 제작 계약은 제작비의 사후청구 내지 실비정산 조건이 아니므로 과다청구는 구조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장시원 PD는 “JTBC는 편당 광고 수익을 얻는데 스튜디오C1은 경기별로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그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JTBC와 스튜디오 C1은 각자의 입장을 통해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웠고, 스튜디오C1 측은 기존 ‘최강야구’를 함께했던 선수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했다. ‘불꽃야구’는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동시 시청자수가 23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JTBC는 지난달 5일 첫 방송된 ‘불꽃야구’ 1화부터 5화까지 전부 저작권 침해 신고를 마쳤고, 유튜브에 공개된 ‘불꽃야구’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어제(9일) 방송된 6화만 공개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C1은 생중계 방침까지 예고해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SBS플러스에서 이번 직관 경기 생중계에 이어 편성까지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SBS Plus 측 관계자는 OSEN에 “이번 ‘불꽃야구’ 중계는 일회성 중계”라고 밝히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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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SBS Plu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의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에 성실히 응하고자 한다”고 생중계 결정 이유를 밝혔다.
SBS Plus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를 다른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접근해 하나의 스포츠 경기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한편 JTBC와 ‘불꽃야구’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공개 회차가 사라지자, 한 시청자는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에 관한 청원’으로 국회에 국민 청원을 넣기도 했다. 청원인은 창작자 중심의 저작권 계약 표준안 제정, 공정한 저작권 분쟁 중재제도 마련, 독립 제작사에 대한 법적, 제도적 보호 장치 마련 등을 주장하며 “대한민국의 콘텐츠를 살려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청원은 현재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인하대학교와 맞붙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는 22일(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스튜디오C1, 유튜브 캡처, SBS플러스, JTBC 제공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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