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가 민희진룩 입고 공식석상…전현무도 "상돌아이" 눈 질끈 (종합)[현장의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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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더 시즌즈' 등을 연출하며 새로운 스타 PD의 탄생을 알린 이창수 PD가 다시 한번 '크레이지'한 모습으로 '크레이지'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스타일링으로 공식석상에 서면서 남다른 면을 보여준 그가 보여줄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다.
오는 15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그 중심에는 독특한 기획력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무장한 이창수 PD가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스타일링으로 제작발표회에 등장하는 파격적인 모습부터, 자사 'KBS 개저씨'를 저격하는 발언까지. '상돌아이'라는 별명 속에 숨겨진 그의 치밀한 '크레이지'한 면모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을 터져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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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PD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진행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제작발표회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 스타일링으로 등장했다. 이창수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1년 전 민희진 전 대표의 기자회견을 보고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고민하던 차에 나온 프로그램이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라고 직접 밝혔다. 이어 "사람이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려면 얼마나 미쳐야 하는지를 민희진 전 대표가 보여준 것 같다. 그런 한국인 분들이 많다고 생각해서 찾아보니 세계에서 성공한 분들은 크레이지 하더라"며, '크레이지'라는 단어가 부유함보다는 열정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PD는 "이 프로그램은 특이하게도 세계 최초로 기자회견을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기획했다"며 사회적 이슈를 예능으로 풀어내는 자신만의 '크레이지'한 기획력을 밝혔다. 이 PD는 'Crazy'가 아닌 'Krazy'라는 철자를 사용한 것 역시 "한국인들의 독특한 미친 게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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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PD의 독특함은 거침없는 입담에서도 드러난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등과 맞붙게 되자 "KBS 개저씨들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1박2일' 땜빵으로 만들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체하라고 해서 '더 시즌즈' 만들었더니 이번에는 '미우새'와 '태계일주'와 맞붙게 했다. 너무 섭섭하고 스트레스로 20kg가 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이 PD는 "편성이 불리한 건 사실이지만 맞다이로 들어가도 자신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MC 전현무는 이 PD에 대해 "보시는 것과 같이 상돌아이다. 여러 방송사, 여러 PD를 만났지만 원톱이다. 공영방송 PD라고 보기는 힘들 정도로 튀는 친구다"라며 "불구덩이에 들어가도 이창수 PD의 크리에이티브함을 믿는다"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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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PD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그의 독보적인 '섭외력'이다. 그는 "지금까지 프로그램 연출해 오면서 소명 의식을 갖고 하는 부분이 있다. 대단한 분들이지만 내가 아니면 대중에게 소개 되기 어려운 분들, 매체 노출이 많지 않은 분들 중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분들을 섭외하자는 마음이다"라고 밝혔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문정 감독님, 김기태 감독님을 섭외했던 것처럼, '크리리코'에서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단한 한국인들'을 조명하겠다는 포부다.
세계적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는 이창수 PD의 '크레이지'에 눈이 뒤집혀 집까지 공개하게 되었다고 말해 그의 섭외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장한나는 "PD님의 진정성 있는 '크레이지'에 눈이 뒤집혀서 나도 모르게 공개를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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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가 교양이나 다큐멘터리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데이터에 의한 기획이었다"며, 출연자들이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현재'를 다룰 때 비로소 '살아있는 예능'이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민희진 전 대표, 손흥민 선수, 봉준호 감독 등 '히스토리가 있는 분들'을 섭외할 뜻을 밝히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을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크레이지'한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발굴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KBS2 새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오는 15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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