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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의 날' 쓴 英 스릴러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 별세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소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영국 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별세했다. 86세.

영국 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 [AP=연합뉴스]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포사이스가 런던 북부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포사이스의 대리인은 그가 짧은 기간 투병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포사이스는 14편의 장편소설을 포함해 모두 24권의 책을 집필했고, 전 세계적으로 750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그의 작품은 주로 1960~1970년대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아프리카 식민지 분쟁 등을 다뤘다.

포사이스의 출세작 『자칼의 날』(1971)은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살인청부업자에 대한 소설이다. 살인청부업자 자칼의 암살 준비와 이를 막으려는 프랑스 경찰의 추적을 그렸다. 소설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미국의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으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포사이스는 생전 인터뷰에서 1960년대 후반 BBC에 사표를 낸 뒤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칼의 날』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사이스는 젊은 시절 경험에서 소설의 소재를 찾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세에 영국 공군에 입대해 3년간 복무했고 이후 로이터통신에 입사해 극우세력의 드골 대통령 암살 시도를 취재했다. BBC 방송으로 이직한 뒤에는 나이지리아 내전을 취재하기도 했다.



홍지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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